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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是同根生 相煎何太急 "콩을 삶는데 콩깍지로 불을 때니 콩이 솥 안에서 우는구나. 본래 같은 뿌리에서 나왔거늘(本是同根生) 서로 볶는 것이 어찌 이다지도 심한가? (相煎何太急)" 이는 조조 셋째아들, 조식(曹植 : 192-232)이 읊은 시이다. 삼국지 주인공 조조(曹操)는 조비(曹丕), 조식(曹植) 두 아들과 ..
((바둑판과 정치판...))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진(晋)나라 나무꾼 왕질(王質)의 고사에서 알 수 있듯 흥미진진한 바둑 역사는 유구하다. 왕질이 바둑을 구경했다는 절강성 석실산은 '도끼자루 썩는 산'이란 의미의 난가산(爛柯山)이라 불린다. 황해도 평산읍 난가정(爛柯亭)은 선조의 ..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라 청년 실업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했다. 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자 익산시 금배지 입지자 발언에서도 심심치 않게 대두된다. 대표적인 말은 '이태백'이다.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말이란다. 이태백은 두보(杜甫)와 함께 ‘이두(李杜)’로 병칭되는 중국 최대 시인이..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라 방에서 발뒤꿈치를 들고 손을 뻗을 때 높이에 지붕 밑을 가리키는 것이 있다. 우리는 이를 천장(天障)이라고 하고 일본은 천정(天井)이라고 한다.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마구 치솟을 때'를 흔히 쓰는 천정부지(天井不知)라는 용어는 여기에서 유래했다. 익산지역은 ..
((금배지가 뭐길래...)) 역경 끝에 극적으로 금배지를 단 사람을 대상으로 '금배지가 뭐길래'라는 특집방송이 나온 적이 있다. 금배지에 평생을 바치고 일가친척 가산까지 탕진하며 선후배가 적이 되어 대립한다. 도대체 '금배지가 뭐길래' 동분서주할까? 한 개는 공짜지만 이후 돈을 내는 금배지는 1.56..
수필 ((용감한 시민상...)) "바스락. 차아악! 바스락. 차아악!" 멀리 꿈결같이 뭔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소스라치게 놀랐으나 아직 깊은 잠의 나락에서 빠져 나오기에는 역부족이다. 비몽사몽간에 들려오는 소리는 잠시 조용해졌고 다시 무의식의 세계, 아니 죽음과 같은 침묵의 아편 속에 다시 빠..
((구미시와 익산시, 그리고 총선...)) 족탈불급(足脫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맨발로 뛰어도 미치지 못한다"는 뜻으로, '능력·역량·재질 등 차이가 뚜렷해 아예 비교가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를 '새 발의 피'라는 뜻의 조족지혈(鳥足之血)이라 하는데 '필요한 양에 비해 너무도 적은 보잘 것 없는..
((동학골 삼국지...)) 중국역사에도 삼국시대가 있다. '삼황오제'는 역사 이전시대다. 이후 '하은주 시대'와 '春秋戰國時代'를 거쳐 최초 통일왕조인 시황제의 '진(秦)'도 15년만인 B.C. 207년 항우와 유방이 세운 초(楚)와 한(漢)에 의해 멸망한다. 유방에 의한 두 번 째 통일국 '전한(前漢)' 14대 211년(B.C.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