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경선을 기대한다...)) 수많은 사정과 복잡한 과정이 뒤얽힌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우리당 익산 갑구 국회의원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17일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4∼5개월 전부터 설왕설래한 익산 선거구는 동서분할안이 채택돼 갑. 을구로 분구됐다. 선거구가 분구되자 시민..
((폐기물에 신음하는 益山山河...)) "백 년을 기다려도 황하(黃河)의 흐린 물은 맑아지지 않는다"는 백년하청(百年河淸)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기다려도 사물(事物)이 이뤄지기 어렵거나 확실치 않고 믿을 수 없는 일을 언제까지 기다리거나 기대함을 비유할 때 흔히 쓰는 용어다. 부지하세월(不知何歲..
本是同根生 相煎何太急 "콩을 삶는데 콩깍지로 불을 때니 콩이 솥 안에서 우는구나. 본래 같은 뿌리에서 나왔거늘(本是同根生) 서로 볶는 것이 어찌 이다지도 심한가? (相煎何太急)" 이는 조조 셋째아들, 조식(曹植 : 192-232)이 읊은 시이다. 삼국지 주인공 조조(曹操)는 조비(曹丕), 조식(曹植) 두 아들과 ..
((바둑판과 정치판...))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진(晋)나라 나무꾼 왕질(王質)의 고사에서 알 수 있듯 흥미진진한 바둑 역사는 유구하다. 왕질이 바둑을 구경했다는 절강성 석실산은 '도끼자루 썩는 산'이란 의미의 난가산(爛柯山)이라 불린다. 황해도 평산읍 난가정(爛柯亭)은 선조의 ..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라 청년 실업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했다. 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자 익산시 금배지 입지자 발언에서도 심심치 않게 대두된다. 대표적인 말은 '이태백'이다.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말이란다. 이태백은 두보(杜甫)와 함께 ‘이두(李杜)’로 병칭되는 중국 최대 시인이..
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라 방에서 발뒤꿈치를 들고 손을 뻗을 때 높이에 지붕 밑을 가리키는 것이 있다. 우리는 이를 천장(天障)이라고 하고 일본은 천정(天井)이라고 한다.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마구 치솟을 때'를 흔히 쓰는 천정부지(天井不知)라는 용어는 여기에서 유래했다. 익산지역은 ..
((금배지가 뭐길래...)) 역경 끝에 극적으로 금배지를 단 사람을 대상으로 '금배지가 뭐길래'라는 특집방송이 나온 적이 있다. 금배지에 평생을 바치고 일가친척 가산까지 탕진하며 선후배가 적이 되어 대립한다. 도대체 '금배지가 뭐길래' 동분서주할까? 한 개는 공짜지만 이후 돈을 내는 금배지는 1.56..
수필 ((용감한 시민상...)) "바스락. 차아악! 바스락. 차아악!" 멀리 꿈결같이 뭔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소스라치게 놀랐으나 아직 깊은 잠의 나락에서 빠져 나오기에는 역부족이다. 비몽사몽간에 들려오는 소리는 잠시 조용해졌고 다시 무의식의 세계, 아니 죽음과 같은 침묵의 아편 속에 다시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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