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20년 6월,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최근 북한은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정했다. 경의·동해선 철도·도로도 폭파했다. 북한군 러시아 파병도 현실이 된 것 같다. 2018년부터 ‘유라시아 거점역’을 추진하며 예산과 행정력 등을 낭비한 책임은 누가 지나?”
그간 ‘익산역의 유라시아 거점역’ 관련, ‘대서특필’된 일부 기사를 축약한다. ▶2018년7월,정헌율 시장은 취임사에서”익산역을 출발해 유럽까지‘유라시아 철도’“를 공개했다.’거점역 역할과 세미나‘ 12월 20일 기사에는 유라시아 노선까지 게재됐다.
“정 시장 2019년 1월초 회견, ‘유라시아 거점 기반구축’ 등 5대 프로젝트”도 보도됐다. 12일, 익산역에서 ‘거점역 청춘콘서트’도 개최됐다. 21일 정 시장의 “KTX 익산역 시발역에 도민 힘을 모아 사활을 걸겠다.”는 발언이 보도됐다. “CIQ(Customs:세관검사, Immigration:출입국관리, Quarantine:검역)를 수행하고, 한국 서남부 이용객이 국제여객을 이용할 수 있어 성장기반을 다진다.”는 언급도 포함됐다. “익산이 시발역이 되도록 도민이 뭉칠 것을 부탁드리며, 민심 분열·조장에 엄중 경고하고, 시민은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 밝힌다.”고 게재됐다.
2월, “유라시아 철도 시민위 구성 추진”이 게재됐다. 4월 “익산상공회의소 등이 유라시아철도 익산역 도민위 발족을 위해 활동한다.“고 보도됐다.
8월, ‘익산시-전북은행, 거점역 협약’, 9월, ‘거점역 선정 시민 기원 성황’ 기사에는 ‘가상 승차권 조형물’도 보도됐다. ”가상 승차권 출발일 7월 8일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일, 소요일수 11일은 국보 11호 미륵탑을 상징한다. 좌석번호 6호차 28A는 철도의 날 6월 28일, 요금 950,510원은 시군 통합일 95년 5월 10일을 상징한다.”고 부연했다. 11월, W호텔에서 시장·국회의원이 참석한 ‘거점역 기원 및 세미나’, '스티커 배포 등 홍보 강화'도 각각 특필됐다.
2020년 1월, “‘거점역 홍보관’과 ‘석재업체가 기증한 ‘유라시아 열차가 익산에서 런던을 향해 출발하는 형태 조형물’로 시민 결집“이 보도됐다.각종 조형물이 설치됐다.◀
시민이 들뜨는 것은 당연했다. “안 사람이‘익산에서 유럽까지 가겠다.설렌다.‘고 말해, ’북한철도가 연결 안 되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는 지인 언급이다.
2018년7월,정 시장 취임사”익산역 출발 유라시아 철도“는 독자공약이 아니다. 2010년 박경철 시장후보‘6대 분야25개 공약’에 포함됐다.박 후보 독자공약도 아니다.
유럽 연결철도는DJ·노무현·박근혜 대통령을 연상하지만 원조가 아니다.노태우 시절부터 한일 해저터널이나 유라시아 철도를 구상했다.노태우도 원조가 아니다.
통일교 문선명 총재는1981년 국제하이웨이를 제창해 한일 해저터널을 제안했다.규슈-이키壹岐섬-대마도를 거쳐 거제도(혹은 부산)까지 이어 한반도를 거쳐 영국까지 연결, ‘프로젝트’다. 6대주 중 오세아니아 외에5대주 연결 프로젝트로43년 전이다.
대선 후보마다‘웅대한 지도자(?)부각’득표전략으로 마구 내질렀으나 실패했다.북한은 핵폐기 의도가 없고,한국에 의한 북한철도 개설도 용인할 수 없다. ‘민심붕괴 우려’가 원인이다.
1979년을 전후해 한국경제는 북한을 추월했다.격차는 심화된다.소련 붕괴와 북한 기근·아사에도 사회주의 실패를 인정 안 했다.통일 주도권을 뺏기기 때문이다.
한국은10대 강국으로 날로 성장한다.굶주림에 탈북이 급증했다.일제보다 뒤쳐졌으나 개방할 수도 없다.외부 문물 및 정보 유입으로 붕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자력갱생 배경이다.
남북이산가족도 한국에서 만남을 기피하고 금강산에서 주민과 차단해 개최된 원인이다.북한 철도는 연착이 일쑤이고 시속 수십km다.시속3백km경의·경원선 공사가 끝나기 전에 엄청난 낙후를 북한주민이 알게 된다.체제붕괴 우려로 공사를 용인할 수 없다.
유라시아 철도가 개설돼도KTX경부·호남·전라선 출발역은 부산·목포·여수역이다.광주·목포·여수에서 익산까지 와서 갈아탈 것 같은가?익산역이 거점역이 된다면 목포는 출발역,광주송정·대구·오송·대전·천안역 등도 거점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국경에 설치된다면 경의선은 문산·신의주,경원선은 철원·나선이 될 수 있다.
이런데도 익산시는 며칠마다 유라시아 철도 운운하고 런던까지 열차요금 간판 등을 세우니“익산에서 유럽을 가겠다.”는 시민까지 나왔다.
2021년6월,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30)’에 ‘식품클러스터 산업철도·유라시아 거점역’이 제외됐다. 최근 경의·동해선도 폭파했다. 북한군 파병까지 '북중러·한미일' 남북구도다. 북한을 날아가려 했나? 북한 철도공사를 착수해도 수십 년이다.
그런데도 21년 8월, ‘유라시아 거점역’을 언급하며, ‘익산역에서 한국철도발전사와 남북철도 사진전’이 보도됐다. 2022년 1월 ‘정 시장 유라시아 거점역 대선 공약 포함 총력’이 특필됐다.
최근 익산시에 ‘유라시아 거점역’ 자료를 요청했다. A4 용지 한 장 내용을 메일로 보내왔다. 거점역은 실종됐는데 ‘2019년~계속’ 내용은 추진 중임을 암시했다.
사업비는 총 1500만원이다. 엄청난 행사와 조형물 비용도 안 된다. 두 건 용역비는 ‘1억9천만 원’인데 ‘사업비 1500만원’이 같은 용지에 쓰였다.
2020년 2월, ‘하바롭스크시와 MOU 체결’ 내용도 있다. 하바롭은 두만강 러시아 경계에서 한반도만큼 더 떨어졌다. “하바롭에서 체결했다면 시에서 몇 명이 갔나?” 등을 질문했다.
거점역 담당자는 “오래 돼 파악이 안 된다.”며 감감무소식이다.
북한철도는DJ·노무현·문재인 정부나 광역 단체장도 못했다. “기초 단체장 거점역 추진으로‘행정력과 예산 낭비’진상을 시민에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편집국장 고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