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노 대통령 명예정치학박사학위 수여

‘한국 민주주의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특강도 가져 -

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수여식을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교내 숭산기념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신일 교육부총리,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한병도 국회의원, 김완주 지사, 최규호 교육감, 서거석 전북대 총장, 김주훈 조선대 총장을 비롯한 외부인사와 원광학원 윤여웅 이사장, 원광대 나용호 총장, 교직원, 학생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수여식 직후 노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원광대학교는 지난달 23일 대학원위원회에서 노 대통령이 선진국형 경제구조 토대를 다져 동북아 중심국가로서 위상과 발전 비전을 제시해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향한 기반을 굳건히 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앙집권적 통치구조를 혁파하고, 지방발전을 도모해 국가균형발전 기틀을 다지는 등 4년 동안 ‘겸손한 권력’으로 사심 없이 노력해 새로운 대통령 像을 정립했다는 점을 들어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키로 결정했다.

 

 

 

이번 국내대학에서 첫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노 대통령은 1975년 제17회 사법고시에 합격, 1년여 판사를 거쳐 1978년 변호사를 개업한 이래 10여 년 동안 학생과 노동자 등을 대변하는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는 것.

 

특히 1987년 민주항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민주화에 헌신했으며 국회에서 “5공비리조사특위” 위원으로 부정부패 정치청산에 앞장서는 등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는 데 앞장섰으며, 정계입문 이후 줄곧 지역주의 타파, 권위주의 청산 등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정치 선진화에 기여해 왔다는 것./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