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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과 고건 전 총리 틈새 벌어졌나?)
    (정치)청와대선개혁정부정당도당당정청 2006. 8. 20. 06:37

    민주당과 고건 전 총리 틈새 벌어졌나?
    -고 전 총리 여론 미묘한 변화감지
    -언젠가 통합전 줄다리기 시각도


     부동의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해 5.31 지방선거 이후 반한나라당 연합전선 구심점으로 떠오
    를 것으로 전망되던 고건 전 국무총리 행보가 터덕거리고 줄기차게 그의 영입을 바랐던 민
    주당도 7.26 재보선에서 조순형 후보 당선으로 수도권에 거점을 확보하며 여유를 찾는 등
    양진영간 틈새가 벌어진 것이 아닌가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고건 전 총리 행보가 정치인으로서 결단력 부족이 거론되는 가운데 고건 전 총리가 기
    존 정당 입당의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시하고, 최근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여론조사 1등
    이 대통령 후보로 된 적도 없고,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도 없었다"며 "민주당에도 대통령 후
    보가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고건 전 총리에 대한 여론에 민감한 변화가 감지되는 가운데 '희망연대' 출범이 두 차
    례나 연기돼 오는 28일 출범하는데 140여명 금배지를 거느린 항공모함 '우리당호'가 예상과
    달리 순항 중이고,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선전한 민주당도 다급한 사정이 사라져 정계개편
    의 단초가 될 상황이 도래하지 않아 희망연대 활성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우리당도 경기침체, 부동산 폭등, 호남인 결집력 약화, 정체성 혼란, 유력 대권후보 부
    재 등으로 선거에서 참패하고 지지율이 바닥세를 보이지만 원내 다수당으로 대선이 임박한
    것도 아니고 추후 상황변화도 예상돼 항공모함에서 단독으로 먼저 탈출해 정치적 집중포화
    를 맞으려는 금배지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민주당도 조순형 후보 당선으로 한껏 고무되고 호남인을 중심으로 여론의 호의적인 변
    화가 감지되나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이 열두 척의 전선으로 왜군을 무찔렀던 것과
    같은 대립전선이 당장 형성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정계개편을 주도할 입장도 아니다. 
    아울러 오는 28일 실사구시 정치를 표방한 '희망한국 국민연대(희망연대)'를 출범시키는 고
    건 전 총리가 최근 "이 당 저 당 기웃거릴 형편이 못된다"고 표현한 것은 다수당이지만 바
    닥세인 우리당 입당도 어렵고, 상승세이나 소수당이고 지역색이 뚜렷한 민주당 입당도 어려
    운 현실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건 전 총리 영입을 줄기차게 추진한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고 전 총리가 민주당에
    오든지 민주당과 연대해 좋은 정치를 만들어야 하나 고 전 총리 산하에 민주당이 들어가는
    일은 없다”라고 한 후 최근에는 "여론조사 1등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이 없었
    고, 대통령 후보가 된 적도 없었다"고 말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아울러 한 대표는 "민주당에도 대통령 후보가 있다"고 밝혀 끊임없는 '러브 콜'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희망연대'를 출범시키는 고건 전 총리에 대한 감정의 일단을 표시한 것이 아닌가
    분석돼 양 진영간에 틈새가 벌어진 것이 아닌가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대선이 많이 남아 우리당이나 민주당, 고건 전 총리도
    운신의 폭이 좁아 일종의 줄다리기를 하는 것일 뿐 언젠가는 삼분정립 세력들이 합쳐질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라며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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