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민노총은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가뭄 극복에 동참하라))<칼럼사설수필> 2001. 6. 12. 13:06
((민노총은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가뭄 극복에 동참하라))
1백만 실업자에 아직도 IMF를 극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90년 만에 처음이라는 혹독한 가뭄으로 삼천리 금수강산이 타들어가고 있다...
설상가상이요, 업친 데 덮친격이라 하겠다...
그런 판국에 소위 민주노총이라는 작자들, 특히 고소득 관련 직종에서 주 5일 근무와 임금인상을 관철하기 위해 5만여명이 집단파업을 강행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몰염치에 +오줌 가리지 못하는 파렴치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한창 농사철에 무려 1백일 정도 비가 내리지 않아 모내기조차 못하거나 모를 심은 논도 며칠만 비가 오지 않으면 올농사는 완전 죽을 쑤게 될 판국이다...
채소 고추 마늘 등 밭작물은 아예 성장조차 하지 못하고 먼지만 풀풀나는 땅위에서 메말라 가고 있다...
섬 지역은 물론 육지 여러 곳도 상수원과 지하수조차 고갈되어 이제는 먹을 식수마저 걱정해야 할 판국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민관군 할 것 없이 가뭄극복을 위해 총력체재로 전환하지 오래이다...
소방차, 군부대 차량은 비상급수차로 지원을 하고 민간인조차 레미콘차로 농업용수를 지원해주고 전국에서 고사리 손까지 참여해 농촌에 양수기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심지어 현정부 출범 후 정쟁으로 날을 지새 국민의 외면을 받아 오던 여야 정치권마저 가뭄극복을 위해 정쟁을 중단하고 나선 판국이다...
여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가뭄대란에 파업까지 겹칠 경우 국민의 호응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경제와 외국인의 한국 신인도에 엄청난 악영향이 우려된다)며 (노동계는 자신의 이웃이며 부모인 농민들의 고통에 동참하여 가뭄극복에 힘을 합쳐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가뭄피해로 인해 온 나라의 가슴이 갈라져 있고 민관군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파업으로 상처를 받는 것은 옳지 않다)며 (특히 항공사나 병원 노조가 파업하면 국제적인 문제까지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처럼 비를 기다리는 온 국민들의 심정이 하늘을 찌를듯 한데 소위 고소득 계층에서 임금인상과 주 5일 근무를 관철하기 위해 집단파업인가 연대파업인가를 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파렴치에 앞뒤 가리지 않는 몰염치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최소한의 양식이 있어야 하지 않는가?...
이는 불난데 부채질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작금의 우리 경제는 IMF 터널을 극복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하고 있으나 어려운 경제여건은 회생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무수한 고급인력이 할 일이 없어 무려 1백만명 실업자 시대를 맞고 있다...
이러한 IMF와 같은 국가적 수치와 경제난도 정치인들의 무지와 국민들의 과소비 풍조에서 주요인이 있지만 다른 나라보다 훨씬 심한 노동운동과 고임금 때문이라는 국내외 시각이 적지 않다...
즉 민주노총을 비롯한 주요 노동운동 세력들의 지나친 요구와 노동운동도 현재의 경제난 유발에 책임을 면키 어렵다는 것이 상당수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런데 이번 연대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노총의 주요 요구사항을 보면 기본금과 각종 수당 등 임금인상안과 주 5일 근무 등이다...
그리고 파업의 주요 당사자들은 항공사와 병원노조 등 우리 사회에서는 비교적 고소득 계층들이라는 점이다...
한마디로 그들이 과연 대한민국의 일원인가 하는 의구심이 생길 정도이다...
금번 노동계의 연대파업은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인 하이닉스반도체와 대우자동차 처리에도 크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노동자의 지나친 요구와 파업이 IMF와 경제난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지목되는 터에 가뜩이나 혹독한 가뭄으로 뒤숭숭한 때에 과연 연대파업이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
물론 그들의 요구사항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한번 뒤를 돌아 보라...
1백만 실업자에 노숙자와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이 얼마나 많은 줄 아는가?...
과연 노동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국가의 재화는 일정한데 자기들 임금만 올려 달라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국가 구성원 모두 힘을 합쳐도 될까 말까 한데 고소득층이 앞장서 파업이나 일삼는다면 과연 이들 저소득층을 비롯한 국민들이 노동운동 세력들을 어떻게 바라 보겠는가?...
파업을 일삼으면 (나라의 파이만 줄어들게 된다)...
(우선 파이를 크게 하는데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예로 부터 우리나라는 이웃이 아프거나 죽으면 가무를 삼가하고 근신하는 자세를 보였다...
그리고 비가 오지 않으면 군주가 나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고 너나를 구별하지 않고 함께 동참하여 힘을 합해 주는 것이 전통적인 인심이었다...
농촌인구가 줄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국민의 10% 안팎인 4백만명이 농민이고 객지로 나간 자식을 합치면 절반 이상이 농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상당히 고소득 계층이라는 항공사와 병원노조 등이 국가 기간산업 마비와 생명을 담보로 연대파업을 하는 행위는 목타고 메말라 가는 농민 및 이를 극복하려는 민관군과는 같은 배를 탄 사람이 아님을 선언하는 행위 외 아무 것도 아니다...
최소한 +오줌 가릴 줄 알라...
오죽하면 민주노총 주요 지도부의 의식까지 우려 하는 목소리도 있음을 알라...
북한의 김정일 체재 같으면 당신들의 몰염치한 연대파업은 커녕 어떤 대처가 있을 것이라는 것은 더 잘 알 것이다...
벼룩도 낯짝이 있다...
당신들만 국민이 아니다...
민관군을 비롯 여야 정치권 모두 가뭄극복에서 흘리는 땀의 1/100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주 5일 근무제니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연대파업을 하기 전에 일요일 가족과 함께 가까운 농촌에서 일손이라도 보태줘라...
정부도 이번 민심과는 동떨어진 노동계의 연대파업에 우유부단하게 대처하지 말라...
나라를 맡았으면 최소한 강약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민주노총은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가뭄극복에 동참하라...)
'<칼럼사설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시 ((霜長松紅葉...)) (0) 2002.11.14 칼럼 ((아테네의 패망과 송양지인...)) (0) 2001.06.17 남북 ((통일 저해 세력은 누구인가?...)) (0) 2001.06.09 사회 ((개천절과 단군상 파괴...)) (0) 2001.06.09 건설 ((새만금간척사업 有感...)) (0) 200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