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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불타는 산야에 비를 내려주소서!<칼럼> 부끄러운 ‘해방 80주년’ 3월!<칼럼사설수필> 2025. 3. 26. 11:20
<칼럼> 불타는 산야에 비를 내려 주소서!
“산림녹화와 연료 다양화로 울창해진 임목을 해마다 부주의 등으로 불태우다니. 유서 깊고 역사성이 있는 문화재는 물론 다수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진화에 사투를 벌이는 소방서나 군·경 및 각급 공무원과 진화대원 고통이 얼마나 클지 모르겠다. 봄철만 되면 노약자 주민이 불구덩이에 내몰리는 상황을 언제까지 봐야 하나. 방화는 물론 실화도 엄격 책임을 물어야 한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경북 동·북부로 급속 확산된다. 천연기념물이나 문화재 손실도 급증했다. 의성군 등운산 자락 천년고찰이자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대웅전 등을 빼고 대부분 소실됐다. 신라 신문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고운사 내 국가보물 가운루와 연수전 및 고운사 입구 최치원문학관도 불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과 병천서원에 화마가 근접해 국민을 애태운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과 안동 만휴정도 간신히 화마를 피했다. 안동·청송·영덕 초유 주민 대피령이 발동됐다. 청송·안동교도소 재소자도 이송됐다. 인근 고속도로 통행과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초속 수십m 강풍과 극히 건조한 날씨로 “불덩이가 날아다닌다.” 농·산촌 고령화로 산불 진압은커녕 대피도 어려운 주민이 많다. 야간에는 속수무책으로 확산된다. 엄청난 화마 위력에 생명까지 위협당하는 지경에 내몰렸다. 정부는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하동과 진주시까지 확산됐다. 경남도 기념물인 9백년 추정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도 불태웠다. 지리산국립공원에 근접해 흡족한 봄비가 간절하다.
의성·산청·울주 등 산불로 인한 피해면적만 26일 오전 기준, 총 1만5천ha 안팎이다. 완전 진압까지 얼마나 확대될지 모른다. 2천년 4월 강원 강릉·동해·삼척·고성 2만3913㏊, 2022년 3월 경북 울진·강원 강릉·동해·삼척 산불 2만 523㏊에 근접했다. 씁쓸하고 잔인한 봄날이다.
일련의 산불로 20명 안팎이 사망하고 부상·실종을 감안하면 인명 및 재산피해도 급증할 전망이다. 이밖에 울산·울주, 김해, 고창·정읍 등 전국 곳곳에서 산불로 얼마나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지 모른다. 문화재와 주택·공장 및 산림피해도 급증할 전망이다.
산불 원인은 ‘성묘객 실화’, ‘예초 작업’이나 ‘농막 용접’ 중 발화 등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농·산촌에 어린이가 사라져 불장난에 의한 화재는 없다. 산불 진압 후,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나 부주의가 대부분이다.
산불은 건조한 날씨나 강풍과 맞물려 3~5월 집중 발생한다. 본격 영농을 앞둔 쓰레기 및 논·밭두렁 소각이나 성묘나 묘소 정비, 기타 실화 등이 원인이다. 사회 부적응 및 불순·불만자 방화도 가끔 발생한다.
방화는 물론 실화도 엄격한 법적용 및 적극적인 손해배상 방향으로 법 개정이 절실하다. 이번 산불로 다수 고귀한 생명과 문화재를 앗아갔다. 울창한 산림복구에는 수십 년이 걸린다. 실화에 의한 산불도 적당히 넘어가면 안 된다.
산불 진화에 숨지거나 부상당한 국민은 물론 주택 등 많은 재산손실을 입은 분이 적지 않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총리는 의성 등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어려움에 봉착한 주민이 생업에 신속 복귀하도록 행·재정적 지원도 절실하다. 기업·국민도 힘을 모아야 한다.
정치권도 넌더리 낼 정도인 정쟁을 중지해야 한다. 가뜩이나 경기위축 및 정정불안으로 자영업자 등 국민 삶이 말이 아니다. 전국 산불 피해까지 가세해 더욱 어려워질 텐 데 정치싸움으로 세월을 보내서는 안 된다.
“하늘이여, 제발 비를 내려주소서. 산불도 그쳐 무고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시고, 산불이나 진화에 고생하는 모든 분들이 제자리나 생업에 신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시옵소서.”라는 기원이 저절로 떠오른다. 3월에 기우제가 더욱 간절해지는 요즘이다./편집국장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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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부끄러운 ‘해방 80주년’ 3월!
해방 80주년과 3.1절 106주년 3월이 지났다. “부끄러운 3월이다.” 줄 탄핵과 중추기관 특활비 제로, 12.3계엄으로 탄핵 찬반 집회가 계속된다. 광화문·안국동·헌재 앞까지 장소 불문이다.
사상최대 산불까지 발생했다. 경북 의성 산불은 안동·청송·영양·영덕군을 불태웠다. 영덕군 어선 19척까지 전소됐다.
경남 산청 산불은 하동까지 확대됐고, 지리산 천왕봉 수km를 남기고 주불이 진화됐다. 낙엽이 두껍게 쌓여 완전 진압 단정은 이르다. 울산 울주군, 고창·정읍, 무주 등 동시 다발적이다.
산불 진화대원과 헬기 조종사, 주민 등 30명이 숨지는 등 70여 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피해면적만 4만8500ha로 집계됐다. 서울 면적 80%다. 미국 LA 2만3200㏊ 두 배가 넘는다.
“호미나 삽자루도 불탔다. 6.25에도 집은 남았는데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는 절규다. 주택·공장·문화재 등 시설물 4800여 곳이 불에 탔으며, 4천여 세대 6천여 명이 대피소에 기거한다.
산불 진화는 산림청·소방대원·지자체 등 민관군경 사투 끝에 이뤄졌다. 전국에서 자원봉사자가 몰려 진압요원과 주민 식사 등을 도왔다. ‘산불과의 전쟁’에 민관군경이 앞장섰다.
걸핏하면 ‘국민’을 내세우거나 “국민을 위해 정치한다.“는 정치인이나 수백만 정당 차원의 산불진화는 없었다. 임진·정유, 병자·정묘호란, 6.25에 도망을 거듭하던 임금 등과 다를 바 없다.
극소수 위문하거나 자원봉사 정치인만 있다. 공천·득표를 노린 삭발·단식 정치쇼와 언론플레이만 어지러웠다. 고귀한 생명을 던진 민관군경은 있어도 삭발·단식에 죽었다는 정치인도 없다.
특히 정치를 그만둔 정치인 중 삭발·단식은 전혀 없다. 이미 “서울로 떠났다.”거나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동남아에서 골프친다.”고 자랑스레 웃는 근년 은퇴 정치인도 있다. 내년 지선이나 혹시 모를 대선 이후 감투를 노리는 정치인 삭발·단식만 있다.
고관대작·부귀영화가 어른거리는지 끊임없이 대립이다. 패널·유튜브까지 패싸움 지지와 반대다. “극우·극좌가 소득에 유리하다.”는 말도 나돈다. 상대가 성공하면 차기 권력유지 및 탈환에 불리하다는 자세다. 사사건건 물고 늘어져 멀쩡한 나라를 망친다. 조선시대 당파싸움이다.
기부도 마찬가지다. 삼성·SK·현대·LG·포스코·GS그룹 등은 이미 1백억 대가 훨씬 넘는 성금과 물품을 산불 피해 주민에 기부했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은 물론 지자체 및 국민 성금과 물품 기부가 이어진다.
연예인 기부도 줄을 잇는다. 아이돌그룹 세븐틴은 10억을 기부했고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걸그룹 아이브도 2억씩 기부했다. 블랙핑크 멤버 겸 배우 지수, 백종원 대표, 가수 영탁과 팬클럽·장민호·태연·슬기(레드벨벳)·슈가(BTS)·차은우·정동원과 팬클럽 등 연예인 기부가 이어진다.
대부분 재산이 늘어난 국회의원과 단체장, 지방의원·고위공직자 기부는 없다. 기부금지 법적제약 때문이라면 자신들이 법을 고치면 된다. “연간 세비 및 연봉 기부 정치인이 기다려진다.”
경기위축·정정불안, 트럼프 관세폭탄 으름장에도 국회의원 80%가 재산이 증가했다. ‘강남 3구’ 자가 주택 보유 의원만 54명(국민의힘 33·민주 20·개혁신당 1명)에 달한다. 서울에 주택 한 채 이상 보유 의원은 130명(국민의힘 64·민주 60·조국혁신당 3·개혁신당 2· 무소속 1명)이다. 두 채 이상 다주택자는 64명(국민의힘 36·민주 27·개혁신당 1명)이다. 단체장도 비슷하다.
정치인과 정당인은 산불 진화도, 기부도 없다. 걸핏하면 지원금 등 약속만 남발한다. 산불 진화도 전에 집회를 열며 헌재 재판관을 을사오적이나 극좌 등으로 몰아댄다. 유리한 판결에는 ‘사필귀정’이니, “정의가 살아있다“고 떠벌인다. 불리한 판결에는 온갖 악담이다.
온갖 특권 폐지는커녕 무보수 명예직 지방의원을 유보수로 만들었다. 기초의원까지 의원사무실에 해외연수는 물론 각종 이권개입으로 물의가 끊임없다. 지방의원 정수 확대를 꾀하는 정치인도 있다. 심지어 기초의원도 정치자금 후원회 명칭으로 구좌번호를 휴대폰에 알려온다.
정치권이 자정능력 상실 뿐 아니라 의지도 없다. “정치가 지역으로 나뉘어 무조건 찍어대는 성향으로 ‘공천=당선’이다보니 썩을 대로 썩었다.”는 여론이다. 점입가경에 가관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3월이 흘러갔다./편집국장 고재홍>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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