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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뜨거웠던 역사문화권 5관왕 '장수의 미래' 세미나<칼럼사설수필> 2024. 12. 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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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뜨거웠던 역사문화권 5관왕 '장수의 미래' 세미나
‘역사문화권 5관왕(마한·가야·백제·신라·후백제) 장수(군)의 미래’ 세미나가 열리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전주종합경기장 부근에서 버스로 30 명가량이 출발했다.
장수군은 백두대간 전북 구간 중심부다. 금강발원지 뜬봉샘과 금강·섬진강이 나뉘는 수분령 뿐 아니다. 전북 장수군 장계면과 경남 함양군 서상면 육십령도 유명하다. 동서 문화교류 거점이자 무수한 전란으로 나라가 자주 바뀌었다. ‘역사문화권 5관왕’ 원인으로 유적 보고이다.
장수군은 정인승 박사·백용성 조사·의암 논개, 의병대장 전해산·문태서·박춘실 등 인물과 충절의 고장이다. 산자수려하고 수장산고 장수長水는 1읍6면 중 산과 암이 들어간 번암·산서 외에 5개 읍면 명칭이 수水·계溪·천川으로 끝난다. 장수長壽하는 주민이 많아 귀촌이 증가한다.
장수군 장계면 소재 장수역사전시관은 때마침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라는 기획전시가 12월1일까지 진행 중이었다. 경주에서도 보기 힘든 신라 금관을 전북 장수에서 관람했다.
경주 금관총 출토 국보 87호 ‘금관’과 국보 88호 ‘금 허리띠’. 尒斯智王이사지왕 대도(큰칼)를 보게 돼 행운이다. 1927년 12월 국립경주박물관(조선총독부박물관 경주분관)에서 현재 1백억이 넘는 금 허리띠 등이 도난당했다가 이듬해 일부 유실 상태로 되찾은 애환이 있다.
신라 6개 금관 중 최초 발굴된 금관총 금관(1921·국보)이다. 금령총 금관(1924·보물)·서봉총 금관(1926·보물)·교동고분 도굴로 회수한 교동 금관(1969)·천마총 금관(1973·국보)·황남대총 금관(1974·국보) 등 6점이 신라 금관이다. 황제나 왕은 릉陵, 그 외에는 묘墓다. 능인지 묘인지 모르면 고분古墳이다. 릉으로 추정되나 매장자나 금관 주인을 모르면 총塚이다.
오후 1시부터 '장수의 미래' 세미나가 개최됐다. 장수군(군수 최훈식) 주최, 가야문화연대(회장 이춘구) 주관, 국립군산대박물관(관장 곽장근) 후원으로 진행됐다.
장수군 이현석 학예사 사회로 학술발표 및 종합토론은 1시부터 5시40분까지 진행됐다. 이춘구 회장은 개회사에서 “장수는 고대사 5관왕 지역이다. (장수)반파가야가 고대국가를 풍미했던 것처럼 한국 미래를 이끌 것”이라며, “반파가야 중심인 삼봉리 고분군에 서면 장계분지는 왕국 위용을 자랑하는 듯하다.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고대역사가 장수를 살릴 것이다. 장수문화를 지키는데 헌신하는 최훈식 군수님과 한병태 장수문화원장님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훈식 장수군수도 축사에서 “장수군은 금강 발원지 물의 고장이다. ‘철‘을 바탕으로 과거 역동적 흔적이 엿보인다. 최근 활발한 역사 재정립 연구를 토대로 동촌리고분군과 침령산성 국가사적 지정 쾌거를 일구었다. 곽장근 교수님을 비롯한 관심으로 역사권 5관왕으로 탈바꿈되며 역사성과 가치가 도약한다”며 “세미나 도출방안이 군(정책)에 접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고문화유산연구원 ‘한수영’ 원장은 ‘장수군 마한문화유산 현황과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마한 성립기 천천면 남양리 유적과 발전기 계남면 침곡리 유적을 설명했다. 진안 동향 구리산지와 장수 철산지를 마한 배경으로 꼽았다. 장수마한 차별화·5관왕 연계개발을 제시했다.
‘전상학’ 전주문화유산연구원 학예실장은 ‘장수군 가야문화유산 현황과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노하리·동촌리·삼고리·삼봉리고분군과 전북기념물 오성리 봉화와 삼봉리산성 봉화대도 설명했다. 대적골 제철유적도 설명했다.
‘노기환‘ 온문화유산정책연구원 원장은 ’장수군 백제문화유산 현황과 미래전략‘ 주제를 발표했다. 무농리고분군, 삼봉리고분군 백제 석실묘, 합미성·봉서리산성을 설명했다. 장수군 다양한 역사자원 관계를 고려한 정비구역 지정과 조사연구·발굴·보존·복원·정비를 제시했다.
‘유영춘‘ 군산대박물관 학예사는 ’장수군 신라문화유산 현황과 활용방안‘을 빌표했다. 춘송리고분군·국가사적 침령산성을 설명했다. 부여 성흥산성 사랑나무를 개발·홍보 실례로 제시했다.
‘조명일‘ 군산대박물관 학예사는 ’장수군 후백제문화유산 현황과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전북 동부 120여개 봉화 중 30여 개가 장수군에 소재하고 봉화 종착점인 반파가야 추정 왕궁 인근인 삼봉리산성 봉화를 설명했다. 침령산성 건물지 및 집수시설 목간·토기 등도 설명했다.
곽장근 관장은 “삼봉리고분군은 일제 도굴로 유물이 적으나 반파가야 왕과 왕비 릉으로 추정된다. 한반도 650여 개 제철유적 중 3백여 개가 전북 동부에 위치했고, 장수군에만 90여 개로 현재 포항·광양제철을 방불하는 장수제철로 유명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학술발표를 마치고 ‘자율토론’은 ‘송화섭‘ 전 중앙대 교수이자 호남문화콘텐츠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진행됐다. 이춘구 회장·김경민 전북역사문화교육원장·조상진 후백제시민연대 대표, 강민채 장수군 관광산업과장·유흥열 장수군 문화체육과장·이승현 무주군 학예사·백옥종 남원시 학예사 주장과 토론이 이어졌다.
개발과 보존 간 치열한 논거 주장 및 봉화를 활용한 레이저 아트 등이 제시됐다. 5개 역사권 연계개발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발굴·연구조사와 복원·정비 등이 도출됐다. 전주에 도착하니 7시30분을 훌쩍 넘겼다. 폭설과 한파를 녹인 뜨거운 열기 세미나였다./편집국장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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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 소재 장수역사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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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6개 금관 중 하나 금관총에서 나온 금관. 금허리띠. 이사지왕 큰칼, 장수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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