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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학가 휩쓴 2천원 쉼터, ‘심쿵다방‘ 전주 객사점 성황대담기획인터뷰인물 2017. 4. 13. 07:45
광주 대학가 휩쓴 2천원 쉼터, ‘심쿵다방‘ 전주 객사점 성황
“꽃이 흐드러지게 핀 봄날,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과 젊은 청춘을 위한 아이스크림, 커피, 고구마와 녹차라테에 군고구마 등 없는 것 빼놓고 다 있습니다. 이성을 보고 첫 눈에 반했을 때, ”심장이 쿵!” 내려앉거나 뇌쇄 당했을 때 기분을 살려 다방 이름을 정했습니다.“
㈜청자홀딩스 대표이자 ‘심쿵다방’ 나범진(50) 대표의 말이다. 나 대표는 지난해 중반 직영점인 전북대점에 이어 최근 전주 객사점을 개점해 벌써 성황이다. 전북대점이 발 디딜 틈이 없어 7-8개월 얻은 수익에 약간의 자금을 보태 객사점을 개설한 것.
칼라풀한 머리와 패션도 젊은이 못지않아 전북대점이나 객사점에서는 ‘젊은 오빠’로 통한다. 나범진 대표는 얼마 전까지 수출포장 전문업체인 전남 하남공단의 ㈜평강 공장장이었다. 중견회사 공장장으로서 10여 년 사업을 뒤로 하고 ‘심쿵다방’에 뛰어든 것은 2년 전이다.
전남대와 조선대 입구에 2천원 안팎 쉼터를 개설해 ‘**다방’이라 명칭을 건 젊음의 광장, 2천원 안팎 쉼터가 대박을 냈기 때문.
전북대에 지난해 중반 ‘심쿵다방’으로 상호를 달고 ㈜청자홀딩스 회사도 창업했다. 대학가 신풍속도라 할 정도로 성황을 이뤄 얻은 수익 등으로 최근 객사점을 개점했다.
‘전주 객사’는 조선시대 전라감영 손님을 접대하고 숙박시키는 곳으로 젊은이들로 가득 차 낭만과 사랑이 넘쳐난다. ‘객사점’은 객사에서 북쪽으로 3백m 가량 떨어져 전주시청 앞 영화의 거리 입구에서 수십m로 오히려 가깝다.
나대표가 이곳을 선택한 것은 객사와 영화의 거리 뿐 아니라 오거리에 전주최대의 ‘라마다앙코르호텔’이 곧 문을 열기 때문이다.
‘심쿵다방’에 청춘들이 몰리는 것은 가격이 저렴하고 딸기·블루베리·망고 아이스크림이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카페모카, 헤이즐넛, 녹차라떼, 고구마라떼와 군고구마 등 다양한 제품이 젊음과 궁합이 맞고 2천원 안팎에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
해남이나 영암 황토고구마를 직송해 군고구마와 함께 고구마라떼에 활용한다. 1백% 아라비카 최고급 원두커피도 일품이다.
26평 매장에 권리금과 보증금 시설비 등을 합쳐 1억5천만원이 들었다는 심쿵다방 객사점은 연일 젊은이들로 인산인해다.
초창기인데도 손익분기점을 훨씬 넘어섰다고. 나 대표는 직영점으로 지난해 전북대점에 이어 최근 객사점도 개점해 대박이다.
심쿵다방은 서울 명동과 담양 죽녹원점도 차례로 개점했다. 월급과 관리비를 주고도 1/3 가량이 순수익이어 전주 한옥지구, 익산 원광대 부근에도 ‘심쿵다방’을 열 계획이다.
<곧 문을 열 전주 오거리 ‘라마다앙코르호텔’이 심쿵다방 객사점 지척이다.>
나범진 대표는 “처음 잘 나가는 중견기업 공장장을 뒤로하고 심쿵다방에 뛰어들었을 때 주변에서 많은 걱정을 했지만 반년 간 운영해 보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직영매장을 곳곳에 확장하는 것과 함께 가맹점을 원하는 분들은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으므로 항상 연락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 세계 수입과자도 디저트 상품으로 팔고 싶다는 나 대표는 전북대 후원의 집인 심쿵다방 수익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부하며, 커피 1백잔 기부 행사와 불우이웃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적이다./전주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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