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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김제 혁신역사 신설 청원에, 지역대결 양상KTX고속철도역(경)전철지하철트램 2015. 7. 31. 12:13
<익산역사의 야경>
KTX김제 혁신역사 신설 청원에, 지역대결 양상
-익산 30만 주민 vs 전주완주김제부안군산 120만의 대결
새만금 KTX혁신역 설립추진위(이하 추진위, 공동위원장 김점동)가 김제지역에 혁신역사 설치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정부와 코레일 등으로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익산시민들이 크게 반발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혁신역사 설치는 익산을 제외한 전주. 완주. 김제. 부안. 군산 등 도내 인구 2/3 이상이 찬성할 정도로 필요성도 제기될 뿐 아니라 기존 호남선에 역사만 설치하면 가능해 정부와 코레일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사다.
추진위 공동위원장이자 법무법인 백제 대표 변호사인 김점동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혁신역 신설 및 김제역 이전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코레일 사장 앞으로 각각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진위는 2014년 9월, 전북 법조계와 정·재계,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창립돼 혁신역 신설을 위해 10만인 서명운동 등을 추진해 왔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KTX익산역으로는 ‘KTX 시대’ 전북 미래발전 견인에 극명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전주·익산·군산·김제·완주·부안 등 도내 6개 시군과 전북혁신도시, 새만금 등을 종합적으로 아우를 김제시 부용면 일원에 새만금KTX혁신역을 신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추진위는 “김제 부용면 일대가 도내 6개 시·군 접경지대로 KTX호남선과 전라선이 교차하고, 자동차전용도로가 인근에 위치한 천혜 교통요지다”며 “이곳에 혁신역사를 세워 줄 것”을 강력 요망했다.
이 같은 청원서 제출 사실이 알려지자 익산시민들은 “가뜩이나 낙후된 전북 도내에서 호남고속철 역사 문제로 다시 대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김제 부용지역에 혁신역사 운운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망발이다”고 강력 성토했다.
그러나 김제지역에 혁신역사는 120만명으로 도내 인구 2/3를 점하는 전주, 완주. 김제. 부안. 군산 등 5개 시군이 대부분 찬성할 정도로 필요성을 주장하는 여론이 높은데다 혁신도시로 이주해 온 외지 공직자와 연구인력들도 찬성하는 추세다.
특히 혁신역사 설치는 천문학적 예산을 들인 철로이전을 수반하는 것이 아닌 단순 역사만 세우는 것이어 수백억원 정도면 건립이 가능해 대다수 여론이 찬성하면 정부나 코레일 등도 설치에 찬성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전주. 완주 주민들은 “KTX호남선 개통으로 전북발전의 계기를 맞았으나 호남고속철 주정차역 이전문제는 전체도민 입장에서 제고해봐야 한다”며 “더욱 혁신도시와 새만금은 물론 미래 새만금공항과 신항 등을 고려할 때 김제지역 혁신역사 설치는 필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익산과 전주. 완주. 김제. 부안. 군산지역이 혁신역사 설치를 위한 청원서 제출로 호남고속철 주정차역 이전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재차 점화될 조짐이어 한 여름 폭염을 무색케 하고 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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