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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포골프장, 산 넘어 산, 갈수록 태산골프스키빙상승마케이블출렁모노레일 2014. 7. 28. 11:07
<금강의 수려한 경관이 환히 보이는 웅포골프장>
<2007년 공사에 착수해 현재까지 골조만 완공된 채로 을씨년스럽게 남아 있는 웅포골프장 입구의 웅포골프텔>
웅포골프장, 산 넘어 산, 갈수록 태산
- 경기보조원(캐디) 출근거부, 일부 골퍼 성희롱·처우개선 등 촉구
- 캐디 30명 집단사직으로 확산돼
- 회원권익회, K모 회장 등을 배임혐의로 고소
베어리버 웅포골프장 사태가 ‘산 넘어 산’이다.
경기보조원(캐디)들은 일부 골퍼의 성희롱과 성추행 등을 제재하고, 처우개선 등 촉구하며 거의 대부분 출근거부를 한데 이어 30명가량이 집단으로 회사근무를 중단하는 사태로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베어리버 회원권익회는 경영파탄 책임이 있다며 골프장 회장과 1순위 담보채권자인 한울아이앤씨 대표 등에 대해 배임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강력 대응에 나서 갈수록 첩첩산중이다.
익산 웅포 베어리버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 등에 따르면 “일부 골퍼들이 ‘가슴이 크다. 술 한 잔 하자. 만져 봐도 되느냐? 끝나고 한 번 돌려보자’는 등 갖은 성희롱 발언과 ' 뒤에서 껴안는 등' 몰상식한 성추행에 캐디들이 크게 시달리고 있다“는 것.
이에 회사 측 경기과에 성추행 발언과 행동에 문제가 있는 팀의 골프장 사용을 제한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캐디 유니폼이 5년째 입는 겨울 한 벌, 여름 두 벌에 불과해 낡았을 뿐 아니라 매일 빨아 건조시킨 다음 사용하느라 힘들고, 점심도 못 먹은 채 오전과 오후 라운딩에 동원되기 일쑤이며 캐디들이 옷을 갈아입고 휴식도 취하는 락카룸이 한 겨울 난방도 안 된다는 것.
이에 지난 19일부터 112명의 경기보조원 중 110명가량이 출근을 하지 않고 골퍼들의 성추행 발언과 행동 등 비인격적 대우에 대한 개선책과 유니폼 및 락카룸 개선 등 열악한 물품 제공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21일까지 집단파업에 참여했다.
이에 "회사 측은 요구조건을 들어주는 대신 '재근무가 가능한 사람을 선별한다'며 파업직후 40명은 바로 연장근무에, 35명은 면접 후 연장근무에 참여시키는 한편, 10명은 연장근무 결정을 ‘보류‘시켜 근무를 못하며 30명가량은 '더러워 근무 못 하겠다'며 회사를 그만 두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권익회는 경영파탄 책임자로 지목하는 웅포관광개발(주) K모 회장과 H 전 대표가 1순위 담보채권자인 한울아이앤씨와 한통속이라며, 지난 22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K모 회장을 배임혐의로, H 전 대표와 한울의 J 대표 등은 배임공모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회는 K모 회장과 H 전 대표, 한울 J 대표가 한울을 통해 웅포골프장 부실채권을 헐값에 사들인 후 파산절차를 밟아 부채를 털어버리고 이득을 취하려 한다”는 입장이며, 변호인단도 “파산되면 웅포관광개발(주) 잔여재산 64억으로 1,755억에 달하는 회원권 보전이 이뤄져 회원권은 휴지로 전락하고 골프장 이용도 못하는 회원피해가 발생해 주요 인물에 배임죄를 물어 회원권리 보전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베어리버 웅포골프장 사태는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첩첩산중을 지나고 있으나 회사 측은 취재에 응하지 않아 베어리버 골프장이 ‘될대로 되라’는 상황으로 치닫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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