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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포골프장 1순위 채권자 '한울' 전격 인수 '새 국면'<전북일보>골프스키빙상승마케이블출렁모노레일 2014. 2. 27. 07:12
웅포골프장 1순위 채권자 '한울' 전격 인수 '새 국면'<전북일보>
공매 20차례 유찰…248억 수의계약 매입 / 운영방향·회원권 인정 범위 놓고 진통 예상
김진만 | kjm5133@jjan.kr
승인 2014.02.26. 22:03:37
파산 폐지로 위기에 내몰린 익산웅포베어리버골프장을 1순위 채권자가 인수하면서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20차까지 유찰돼 수의계약이 가능해진 웅포골프장을 매입한 한울아이앤씨는 회생이나 파산이 아닌 직접 운영이나 매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웅포골프장의 1순위 채권을 지난해 우리은행으로부터 인수한 한울은 최근 20차까지 유찰돼 수의계약이 가능해진 웅포관광지의 모든 땅과 건물을 매입했다.
최초 감정가 1800억원에 공매시장에 매물로 등장한 웅포골프장은 20차 248억22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투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수의계약 매물로 등장했고, 공매를 신청한 한울이 최근 최저가로 직접 매입했다.
이로써 웅포골프장의 후순위 채권은 모두 소멸됐고, 회원권 분양대금 1700억원만 남게 됐다.
채권자에서 웅포골프장의 땅과 건물의 주인이 된 한울은 앞으로 골프장을 직접 운영하거나 매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울이 골프장 운영 경험이 없어, 현재로선 매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울이 골프장을 매각하게 되면 새로운 인수자와 1100여명의 회원들은 회원권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를 두고 심각한 갈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울은 현재 36홀의 베어리버골프장을 대중제인 베어와 회원제인 리버코스로 분할해, 대중제만 우선 매각하는 방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웅포골프장 관계자는 “복잡하게 얽힌 웅포골프장을 통째로 매각하거나 현 상태로 직접 운영한다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면서 “예전부터 논의돼온 분할 매각이 지금으로선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간 회원권을 분양하면서 36홀 전체를 회원으로 인정한다고 돼 있기 때문에 분할매각에도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울은 “분할매각을 한다거나 직접 운영한다는 많은 소문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전혀 논의되지 않은 내용들이다”며 “정상 운영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어떻게 할지는 앞으로 회원들과 대화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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