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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림농가협 반발에 대한양계협회 가세하나?
    <낭산망성 2012. 5. 28. 22:35

     

     

     

     

    하림농가협 반발에 대한양계협회 가세하나?

     

    -25일 하림농가협 회견 “지난달 시위에 보복성 계약해지” 주장

    -농가협 과천청사 회견에서 대한양계협회장 “하림 적극협상” 촉구

    -"적극협상치 않으면 좌시하지 않을 것“ 경고

     

     

    하림농가중앙협의회(하림농가협)가 지난 25일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회견을 갖고 “하림임직원이 친인척 명의로 대규모 양계장을 운영해 상대평가로 임직원만 혜택을 보는데 하림농가가 시위를 했다고 계약해지를 했다”며 반발했다.

     

    이날 대한양계협회장도 “하림이 적극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하림의 실상을 고발하고, 양계인들이 뭉쳐 사육거부와 닭고기 불매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경고해 일파만파 확산된다.

     

     

    하림(육계)농가에 따르면 “닭의 출하가 지연돼 손해가 막심하고 깔집비나 유류비가 많이 올랐는데 사육비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으며 수요와 공급, 가격과 소비에 따라 출하일자가 달라지는 등 닭 입식과 출하가 불규칙해 농가손실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림농가협은 14가지 요구사항을 놓고 수차 협상을 시도했지만 ‘생산지수 조정과 깔집비 인상’ 등 일부사항에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지난달 26일 익산시 망성면 소재 하림본사 앞에서 1백여 농가들이 참여해 사상최초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하림은 3명의 농가에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하림농가는 “병아리 공급 및 상대평가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할 하림 임직원이 친인척 명의로 대규모 양계장을 운영해 왔다”며 “병아리 입식부터 닭 출하와 매입 시기. 가격 등에서 차별 받는 등 기업윤리와 도덕성이 추락했다“고 폭로했다.

     

     

    하림농가협은 25일 과천정부청사에서 회견을 갖고 "하림은 농가의 지난해 조수입이 1994년 대비 6.2배 증가했다고 주장하나 사료비, 난방비 등이 크게 인상돼 농가 실질소득은 변화가 없으므로 농가 시설현대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 결과를 농가에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지난달 하림 익산본사 집회를 주동한 회장 등 몇몇 농가에 일방적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계약해지 농가 재계약을 부탁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 같은 하림의 보복성 행동으로 사육농가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림임직원이 친인척 명의로 농장을 운영해 혜택을 보는데 임직원 배만 불리는 상대평가로 농가끼리 경쟁 시키고 본인소득이 다른 농가 성적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제도가 옳은 것이냐“며 ”노력한 만큼 사육비를 받는 것이 정상으로 하림농가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으며 다른 곳만큼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한양계협회 L모 회장도 25일 하림농가협 회견장에 참석해 "하림농가 협상요구는 노동자가 회사에 협상요구와 마찬가지로 회사에 협상을 요구했다고 노동자를 일방적으로 해고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성토했다.

     

     

    이어 “하림의 수많은 만행에 농가들이 참아왔다. 하림이 협상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양계협회가 개입할 수밖에 없다. 개입하면 하림의 실상을 만천하에 고발하고 양계인들이 뭉쳐 사육거부와 함께 하림 닭고기 불매운동까지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해 파란이 예고된다.

     

     

    하림관계자는 “임직원 닭사육은 퇴직 후 노후 대비 차원이며 차별이나 특혜는 없다. 계약을 위반한 농가에 계약해지는 당연한 것 아닌가?”라는 입장이어 당분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장기 대치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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