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티 절감 위해 국화품종 백마 보급

 

 

로알티 절감 위해 국화품종 백마 보급

 

 

-진흥청 육성 국내 품종보급으로 익산 국화수출 전진기지 기대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는 국화재배농가의 로얄티 절감과 국내 육성품종 자급율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백마와 일월, 차밍아이 등 국내품종 16만주를 팔봉동 화훼단지에 보급했다.

 

2002년 1월 우리나라는 국제신품종보호연맹(UPOV)에 가입하면서 품종 보호권이 설정된 신품종은 로열티 지급이 의무화됐다. 이와 함께 그동안 외국 품종들을 무단 증식해 사용하고 있던 농가들이 로열티 부담 증가로 생산에 어려움에 겪고 있어 현시점에서 커다란 문제로 부각되어 국내 육성 품종의 개발과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농기센터는 해결방안으로 2006년부터 국내품종 보급을 위해 국화 육묘장 3개소를 지원하여 생산체계를 갖췄다. 2008년 6월에 국비 1600만원을 지원 받아 2,310㎡에 식재하여 9월 하순 출하 시에는 신품종의 특성을 살려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백마’ 품종은 9월 하순에 자연 개화하는 하추국형 품종으로 절화수명이 길어 화환장식 등 이용도가 높은 장점이 있고 국내는 물론 일본시장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모양을 갖고 있어 꾸준히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농기센터는 “화훼 직무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로열티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농가의 부담을 덜어낼 것”이라며 또 “침체에 빠진 수출산업에도 희망을 주는 동시에 선진국과의 FTA 체결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