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木川浦를 주목하자!

 

 

 

 

 

 

 

익산관문, 木川浦를 주목하자!

 

 

 

"익산시 관문, 목천포를 주목하자!"

 

 21일 국회 채수찬 의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도 정차역 이전부지로 ‘익산 행정구역내 최적지'나 '목천포 인근‘이라는 주장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정차역 이전과 상관없이 木川浦를 중심으로 '木자형교통망'을 구축하고 주변을 개발해야 한다.

 

군산선~전라선, 군산~전주 번영로와 호남선이 十자형으로 교차하는데다 새만금 직선도로와 철도, 김제공항~혁신도시간 요충지로 부상가능성이 있다.

 

목천동과 평화동은 법정동이다. 1998년 이전에는 별도 행정동이었으나 평화동이란 행정동으로 통합됐다.

 

평화동 서쪽 무네미(水越)는 수월낙안(水越落雁), 갈대가 무성하던 고잔(古棧)은 고잔노화(古棧蘆花)라는 이리팔경(八景)이다.

 

이 지역은 최근 사각지대로 전락해 불만이 많다.

 

10여 년간 영등동을 비롯한 동북부에는 고층아파트가 우후죽순으로 세워지고 대형마트와 상가, 오피스빌딩도 집중 들어섰다.

 

목천포 등 서남부만 여전히 농지이거나 슬럼화가 진행된다.

 

목천동과 평화동 인구는 6천여명에 불과해 동지역 25만명 3%도 안 된다.

 

송학로도 도매시장이 있는 번영로와 연결되지 않고 오산로에서 끝났다.

 

공용터미널은 학생들만 이용할 뿐 자가용에 밀려 관심권에서 멀어졌다.

 

특히 목천동에는 익산시 최대 골치덩이인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있다.

 

3만여평에 2백여억원으로 98년초 개장했으나 빈 사무실과 점포만 늘어 유지비만 축낸다.

 

신도심 반대방향이고 너무 먼데다 전군산업도로 개통 후 번영로

 

 차량도 줄고 도심에는 대형마트까지 등장해 시민이 찾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전주시가 김제 부용역이나 목천포 정차역 주장도 했으나 익산시민 반발로 우여곡절 끝에 익산역을 정차역으로 하고 기본계획이 수립 진행된다.

 

그러나 작년 채수찬 의원 발언에 이어 이달 KTX 전북정차역선정운동본부는 익산 외곽이전을 주장하고 나섰다. '목천포'를 염두에 둔 듯하다.

 

익산역은 협소해 수십년후 발생할 교통체증과 환경오염 및 소음공해로 익산발전을 저해하고 여타지역은 접근성 곤란으로 쓸모없는 정차역이라는 주장이다.

 

전북도는 전라선복선전철화와 KTX가 준공되면 서울~전주는 서울~익산 1시간8분보다 10분이 늦을 뿐인데 정차역을 이전하면 1조원이 추가로 들고 공사기간만 늦춰진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익산최적지’나 구체적으로 ‘목천포’를 적시했다.

 

익산시민은 "총선을 앞두고 추락한 인기전술"이라며 "뒤늦게 황당여론을 조성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일부는 남부개발 등을 위해 긍정반응이다.

 

그러나 정차역과 상관없이 목천포를 새만금과 김제공항 및 혁신도시간 중심지로 개발하고, 농수산물시장 주변 남부지역을 개발해야 한다.

 

새만금은 목천포와 관련이 없어 보이나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새만금내부개발 초기공정은 홍수시 산단이나 농지 침식을 막는 만경강과 동진강 양쪽 방수제 축조다.

 

이 가운데 만경강 북단 야미도~회현면 방수제에 6차선을 개설해 목천포~삼례간 도로를 연결해 태풍과 해일에 취약한 방조제 도로를 보완하고 '새만금 동서간선축'으로 삼아야 한다.

 

새만금, 서해안고속도 및 전군산업도로, 번영로와 호남고속도를 연결하면 비응도 보다 빠른 노선으로 부각되고, 오산면을 비응도처럼 관광지로 개발하면 금상첨화다.

 

군산선 활용 자기부상열차 대신 목천포~오산면~야미도~신시도~새만금항 철도도 검토하자.

 

군산선과 전라선을 익산역을 거치지 않고 목천포에서 직접 연결하

 

는 대책도 아쉽다.

 

목천포~김제공항~혁신도시도 연결해 완벽한 '木자형 교통망'을 구축하자.

 

도매시장 농업진흥지역 농지를 풀어 주택단지로 개발해 전주․ 군산․ 김제 출퇴근자를 겨냥하고 '남부개발'과 '시장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배산이나 모현동 경찰서 부근에서 농수산시장이 있는 번영로까지 많은 도로를 개설하자.

 

정차역 논의와 상관없이 목천포를 교통 중심축으로 만드는 종합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2007. 03. 27. 火> 

(칼럼) 木川浦를 주목하자!

 

 

 

익산 취재본부장, 고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