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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부안지구 산단관광산업 활용해야새만금항만로바다배섬수협수산내수면 2006. 8. 26. 22:29
새만금, 부안지구 산단. 관광산업활용해야
-수조원 수산물생산감소 보전해야
-경제성없는 농지 지역발전역행
착공 16년째인 새만금은 2009년부터 내부개발에 돌입해 농림부는 순차적개발안에 따라 동진
수역 3960만평을 선개발하고, 만경수역 4530만평은 수질을 지켜보며 개발한다는 방침이나
'식량기지화'라는 미명하에 경제성이 전혀 없는 농지조성을 한다는 방침이어 부안군 등 도민
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실제 토지사용은 상당세월이 소요돼 수십년간 수산물 생산감소로 지역경제에 엄청난
피해를 겪은 도민들은 부안지구를 포함한 동진수역 농지개발은 허구적 명분인 '식량증산'을
국민에게 합리화시키는 것이라며 산단조성과 관광산업 유치를 적극 바라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부는 전체예산 1조3천억원을 들여 91년 착공해 2004년까지 전체사업을
완료할 방침이었던 새만금 예산을 끊임없이 증액해 현재는 보상비 4616억원을 포함해 배수
갑문과 방조제 2조2683억원, 내부개발 1조3152억원 등 3조5835억원으로 잡고 도로높힘 2천
억을 증액해 방조제는 2008년까지 완전 구축한다는 것.
이후 농림부는 순차개발안에 따라 추후 20년에 걸쳐 부안·김제지구인 동진수역을 먼저 개
발하고, 만경수역인 군산지구는 용담댐이 있어 필요도 없고 사용 불가능한 새만금호 수질을
지켜보며 훗날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여전히 새만금기본계획은 농지조성을 목표로 한 것일 뿐 도민이 원하는 산단과 관광
지조성 등은 현재까지 전혀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고, 선개발할 동진수역 3960만평도 농지조
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추후 최소한 20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농림부차관의 최근 언급처럼 '식량증산'이란
낡은 명분으로 수십년간 토목공사(?)만 벌여 놓은 새만금을 전북과 국가발전 방향이 아닌
농지개발은 잘못 끼운 단추를 합리화시키려는 방법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또한 '해양단백질'을 '육지탄수화물'로 바꾸는 것을 식량증산이라며 수십년간 엄청난 수산물
생산감소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는데 동진수역에 농지만 주로 조성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부안지구도 30∼40% 가량 산단과 관광사업 부지로 활용토록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동진수역 중 천혜의 관광지인 변산반도가 위치한 부안지구는 산단 조성과 관광산업 등
에 상당부분을 할애해 집중투자하고, 차제에 유보지 등으로 거론되는 만경수역 군산지구는
개발을 후손에 맡기고 배수갑문을 활용해 수산양식지로 조기 활용하는 방안과 이 지역을 드
나드는 해수를 활용한 '조력발전소' 건립도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에 상당수 도민들은 "천혜의 새만금은 농림부나 농촌공사 및 건설업체 밥그릇이 아니다"
면서 "40년간 분산투자 할 것이 아니라 동진수역에 집중투자하고 산단과 관광사업에 많은
면적을 할애해 수산업 붕괴로 인한 소득감소를 보전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변산반도는 기준공된 1급수인 부안댐과 저렴한 우수 노동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거론
되는 새만금항 입지에서 불과 수km 밖에 안 되고,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부지와도 인접했
다. /고재홍 기자>'새만금항만로바다배섬수협수산내수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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