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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기 보석박물관관리사업소 소장대담기획인터뷰인물 2005. 9. 22. 14:44
"소장님은 시간이 날 때마다 관람객에게 직접 안내를 하며 전시품을 설명할 정도로 매사에 솔선수범해 '전직원 안내요원화'를 실천하는 발로 뛰는 소장님입니다."
작년 8월 부임한 익산 보석박물관관리사업소 김권기(57) 소장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다. '왕궁보석박물관은 호남고속도로 익산 나들목 부근 왕궁면 동용리 일대 4만3천여평에 4백억원을 들여 02년 5월 준공됐다. 여기에는 보석박물관과 화석전시관을 비롯 화장실, 식당, 체험관, 보석공방 등을 마련했는데 김동섭 박사 기증품목과 자체 구입한 보석 및 화석 등 11만여점이 전시됐다. 보석산업 활성화 및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관광발전으로 보석도시 위상제고 및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세워졌다. 그러나 도심에서 멀고 외지인의 접근성이 떨어져 관람객 및 수입이 적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김권기 소장은 보석박물관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익산역에서 시내를 관통하는 셔틀버스를 주요 관광지와 보석박물관을 연계해 운행하고, 장기적으로 외곽도로 건설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계해야한다"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중장기 계획에 앞서 김소장은 별도의 보석박물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금년 5월에는 한달간 귀금속 보석 기증 및 개인소장품 전시회를 개최했고 8월에는 어린이 보석과학체험교실을 열어 관내 14개 초등생과 교사에 보석결정성장실험과 칠보 및 비즈공예, 천연보석가공 등을 체험케 하고 포항에서 화석을 직접 채굴도 했다. 이밖에 상설 보석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칠보공예 등 6개 보석관련 강좌를 연중실시하며 유명작가 초대전 등 각종 전시회를 유치해 보석박물관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권기 소장은 관리 및 시설운영 등 2개 담당 15명으로 편성된 직원을 분기별 친절 및 안내교육을 통해 친절한 안내요원화 하며 매월 2회 이상 대청소와 계절에 따른 다양한 꽃을 심어 쾌적한 환경조성을 중점 추진목표로 삼고 있다.
74년 9급 공채를 통해 낭산면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생활 첫발을 내디딘 김소장은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자"는 자세로 공직생활에 임했는데 익산시장과 도지사는 물론 장관 표창 등 다수의 포상경력도 있다.
통합전 익산군 서무계장, 익산시 예산계장, 삼성·동산·팔봉동장을 역임했는데 과거 선거 및 시책업무 등 중책을 담당해 매일 늦게까지 근무할 때 노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인데 자신까지 위장병으로 고생할 때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한다.
공무원 직무교육 수료시 교육평가성적 1위의 영광을 얻은 점과 수해피해 주민과 보상문제 협의 및 응급복구를 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는 김소장은 오산면 학동의 공동묘지 2400여기 이장감독을 맡아 무수한 민원에도 완벽히 이장을 끝낸 것과 고질민원 및 숙원사업을 해결해 주민이 기뻐할 때가 공직자로 가장 보람으로 남는다고.
직원에게는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이 탁월해 일에는 철저를 기하는 반면 직원과의 인화단결에는 맏형과 같이 다정다감하다"는 평가를 받는 김소장은 팔봉동장 재직시 "주민과 항상 대화하고 의견을 경청해 이를 면정에 반영하며, 사소한 민원해결을 위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인간미 넘치는 동장님이다"고 호평을 받았다는 전언.
등산과 탁구로 건강을 다지는 김소장은 바둑과 독서가 취미로 이재원(53) 여사와 2남1녀를 둔 다복한 가정을 일구었다. <익산/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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