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칼럼>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을 환영한다!<칼럼> 한강, 노벨문학상이 남긴 것은?
    <칼럼사설수필> 2024. 10. 11. 09:24

     

     

    칼럼.hwp
    0.03MB

     

     

     

     

    <칼럼>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을 환영한다!

     

     

     

     

    와우~엄청나다. 기립 박수 짝짝짝!”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소식을 접한 것은 방송이나 신문이 아니다. 카톡 방 소식통인 동창이 올린 뉴스다. 제목만 보고 대한민국 수도를 흐르는 한강으로 착각했다. 어떤 작가가 한강이란 소설 등으로 수상한 것으로 오인했다.

     

     

     

     

     

    한강 씨의 2024년 노벨문학상 소식이 줄을 잇는다.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당시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노벨상이다.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이기도 하다.

     

     

     

     

     

    일본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소설인 설국으로 1968년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많은 노벨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자존심 상한 부분이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소식은 묵은 체증을 내려가게 했다.

     

     

     

     

     

    한강은 유명 소설가 한승원 씨 딸이다. 전남 장흥 출신 한승원은 1968년 등단해 소설 아제아제바라아제, 초의 등으로 유명하다. 한승원은 이상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승원을 중심으로 두 아들과 딸, 사위 등 한국 대표 문학인 집안이다.

     

     

     

     

     

    한강 씨는 1970년 광주 중흥동에서 태어났다. 한강 씨는 광주 효동 국교에서 서울로 전학 갔다. 서울 풍문여고와 연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강은 1993년 시로 등단한 이후,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붉은 닻이 당선돼 소설가로 활동했다. 1995년 최초 소설집 여수의 사랑을 펴냈다. ‘내 여자의 열매’,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몽고반점등이 대표작이다. 부친 한승원 씨 이상문학상 수상에 이어 부녀가 같은 영예로운 상을 수상했다. ‘채식주의자로 권위 있는 영국 맨부커상도 수상했다.

     

     

     

     

     

    한강은 서울에 살 때 부친이 보여준 19805, 광주 학살 사진첩을 보고 인생 전환점을 맞게 됐다.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2014년 발표작 소년이 온다는 소설은 신군부 폭력을 다루었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 문학상 올해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 한강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직면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소식은 끝없는 정치권 정쟁과 싸움판까지 멈춰 세웠다. 정치권과 광주광역시장과 제주 지사 등은 물론 종교계까지 환영 일색이다.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210일 스웨덴 스톡홀롬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알프레드 노벨 기일이기 때문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한강 씨 개인이나 “(딸을) 부둥켜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고 싶다.”는 부친 한승원 집안만의 축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은 분단국가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짧은 시간에 이룬 10대 강국이다. K팝 등 한류가 세계를 휩쓰는 작금에 노벨평화상에 이어 문학상도 수상했기 때문이다.

     

     

     

     

     

    한강의 문학상 수상은 다양한 개발로 활용될 수 있다. ‘노벨문학상 기념관이나 생가 복원, 문학관·문학촌·영화 제작 등도 추진해야 한다. 한강의 노벨문학상으로 반도국가에다 분단국가 대한민국이 노벨상 동북아 메카로 부상했다.

     

     

     

     

     

     

    문학과 예술에 대한 보다 넓은 시각도 절실하다. ‘유해도서 지정등으로 세계에서 주목된 책이 폐기되는 어처구니다. 시각은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유해도서나 금서, 혹은 블랙리스트 등은 다양하고 무한정 뻗어나갈 작가 상상력을 제약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은 DJ 노벨평화상에 이은 쾌거다.” 특히 정치권은 문학상 소식에 일시 정쟁 중단 뿐 아니다. 조선시대 당파싸움을 방불하는 정치꾼으로 국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말로만이 아닌 진정한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는 정치권으로 환골탈태 계기로 삼아야 한다.

     

     

     

     

     

    대한민국 수도를 관통하는 한강은 영원히 흘러야 한다. 한강 작가 같은 문학상 수상도 한 번에 그쳐서는 안 된다. 3 수상자가 이어져야 한다.

     

     

     

     

     

    아직 수상치 못한 노벨 물리학상이나 화학상, 생리·의학상, 경제학상 수상자도 나와야 한다. 이 분야 투자 확대 등 국가·국민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편집국장 고재홍>

    =============================

     

    칼럼.hwp
    0.03MB

     

     

     

    <칼럼> 한강, 노벨문학상이 남긴 것은?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확정 며칠이 지났다. 한강 노벨문학상으로 천지개벽한 것이 출판 및 서점 업계 희소식이다. 국내 한강 작품 판매량이 15일을 전후해 1백만 권 돌파 전망이다. 부친 한승원 작품은 물론 한강이 관심을 표명한 다른 소설가 작품도 불티난다는 소식이다.

     

     

     

     

     

     

    해외에서도 자국 번역본은 물론 한국어 원서까지 엄청 팔린단다. K팝과 기생충·오징어게임 등 K영화·K문화에 K문학까지 지구촌을 휩쓴다니 절로 배부르다. 2의 한강의 기적, 한강 신드롬, 한강 르네상스 등 다양한 신조어가 등장했다.

     

     

     

     

     

     

    차제에 한강漢江韓江으로 바꾸자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본 내용이다. 과거 일부에서 그런 주장을 한 바 있다.

     

     

     

     

     

     

    한양·한성·한강·북한산·남한산()은 모두 물 이름 한·한나라 한이다. 은 진을 멸하고 유방이 세운 전한(서한), 유수 후한(동한)이 대표적이다. 전한은 장안, 후한은 낙양이 수도다.

     

     

     

     

     

     

    훗날 삼국지 유비 촉한 등 누차 한을 표방하고 창업됐다가 소멸됐다. 그러니 사대주의 발상이라 잘못 여기는 한국인도 있다. 양자강과 합류하는 한수 남쪽 도시가 한양으로 한문도 같다.

     

     

     

     

     

     

    반면, 한강은 넓고 큰 에 강을 뜻하는 가람이 겹친 한가람에 어원이 있다. 사대주의나 중국과 관련 없다. 한국은 삼한 통일 의미로 고종이 1897년 선포한 대한제국에 유래가 있다.

     

     

     

     

     

     

    한강 노벨상 확정 직후, 한강을 韓江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거론된다. 신선한 발상이나 학계나 민심 수용여부가 의문이다.

    일부 우파 인사가 한강 작품을 역사왜곡소설이라 폄하한다. 좌파적 시각 소설이라는 견해인 듯싶다.

     

     

     

     

     

    그러나 지금은 해방전후가 아니다. 내년에는 해방 80주년이다. 체제 경쟁을 경험치 못한 때와 모든 것이 확연해진 지금은 다르다.

     

     

     

     

     

     

    소련 붕괴 뿐 아니다. 소련 위성국이던 동독은 서독에 흡수 통일됐다. 헝가리·체코·루마니아·알바니아·슬로바키아 등도 나토 가입국으로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선택한 지 오래다.

     

     

     

     

     

     

     

    남북한을 보자. 한국은 지구촌 10대 강국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단시일에 달성했다. 세습 국가에 식량도 해결 못한 북한에 넘어갈 사람은 없다. 3만 명이 넘는다는 탈북인이 입증한다.

     

     

     

     

     

     

     

    대남방송 뿐 아니라 대남전단도 못 보내고 쓰레기 풍선은 한국인에 통하지 않음을 그들이 더 잘 알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끼리도 포기한 채, ‘적대적 두 국가를 내걸고 남북도로 차단도 탈북을 막기 위한 의도가 더 크다. 고립 악순환이 계속된다. 체제 불안이 심하다는 반증이다.

     

     

     

     

     

     

     

    일부 좌파적 소설가도 있으나 국민 대다수는 단순 문학작품으로 여길 뿐이다. 한강 소설은 읽지 못했으니 사실 여부는 모른다. 우파 인사도 수도권을 놔두고 멀리 남부 내륙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이나 북한이 일으켰다는 허황된 주장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지역감정이나 북한 소행이라는 유언비어는 신군부가 박수칠 엉터리 식견이다. 타지와 분열시켜 정권탈취 시나리오라는 견해도 있다. 노벨상 상금 13억 전액을 독도에 기부한다는 가짜 뉴스까지 나돈다.

     

     

     

     

     

     

    어쨌든 노벨상 쾌거는 한 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한강은 어릴 적부터 부친 영향으로 책 속에 묻혀 살았을 것이다. 광주민주화운동은 엄청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문학작품이나 영화가 히트를 친 것과 유사하다. 궁형을 당한 치욕을 겪은 사마천이 역사서 사기를 남겼다. 홍경래 난에 항복했던 조부를 비판해 장원급제 했으나 조부였음을 알게 된 김병연이 삿갓을 쓰고 천하를 방랑하며 수많은 명시를 남겼다.

     

     

     

     

     

     

    제주에 유배 갔던 추사 김정희가 이상적에 그려준 세한도를 남긴 것을 비롯, 추사체를 완성하고, 인간적으로 성숙해졌다. 다산 정약용은 오랜 유배에 좌절치 않고 5백여 권을 저술했다.

     

     

     

     

     

     

    개인이나 국가적 고통을 겪고 수많은 사색과 노력으로 불후 문학·예술작품이 탄생된다. 따뜻한 밥 먹고 고생을 모르며 일 년에 책 한 권 안 읽다가 갑자기 위대한 작품이 탄생될 수 없다. 며칠 만에 1백만 권이 팔린 것은 한강 노벨문학상에 기인했으나 쉽게 끓다 식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길 고대한다./편집국장 고재홍>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