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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화성시 리튬전지 사고, ‘강 건너 불’ 아니다.
    <칼럼사설수필> 2024. 6. 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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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화성시 리튬전지 사고, ‘강 건너 불아니다.

     

     

     

    사망 23명 등 31명 사상자를 낸 경기도 화성시 일차전지 아리셀화재 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인구 밀집지역 등에 기피·혐오 업종인 이차전지 기업이 새만금산단 등에 대거 입주를 유치 실적인 양 호도해서는 안 된다. 태양광이나 전기차가 친환경적인 것 같지만 패널이나 배터리(전지) 제작과정 폐기물·폐수나 원자재·중간재·완제품 등에 유독가스나 폭발·화재 위험성이 많다. 이차전지 새만금 집중은 도심 외곽인데다 전북에 힘이 없기 때문이다.

     

     

     

     

     

     

    국민에 생소한 화학공장 원료 및 중간재 등이 적지 않다. 야적한 원자재에 내린 비로 화재가 발생했으나 물을 끼얹으면 불길이 거세진다. 주차 전기차 배터리가 발화해 다른 차량을 불태운다. 태양광 패널 제작과정 폐기물에 비가 내려 쒸이익~“ 등 괴기한 소리와 불빛을 내며 불덩이가 날아다니는 등 화재를 쉽게 끄지 못했다는 일화도 취재과정에서 들어본 말이다.

     

     

     

     

     

     

    24일 화성 리튬전지 폭발·화재와 유독가스가 공장을 집어삼키는 데는 수십 초도 걸리지 않았다. 백약무효일 정도로 순식간 확대되는 수만 개 리튬전지 옆에서 근무했다니 너무 안타깝다.

     

     

     

     

     

     

    전기차 배터리와 스마트폰 등 원료인 리튬하얀 석유로 중남미 및 미국·호주·중국에 많이 매장됐다. 자연발화 및 폭발성이 높은데다 금수성禁水性 물질로 고온·고압이나 물(수분)에 노출되면 쉽게 폭발·화재가 발생한다. 물은 물론 분말·질식소화기도 진화가 어렵다.

     

     

     

     

     

     

    전기차 생산업체 등에 납품하는 충전용 이차전지도 위험하다. 중금속 폐수 정화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며 바다오염을 부추긴다. 새만금으로 초토화된 수산업계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용만 확대되고 환경에 무해하면 힘센 지역에서 전북으로 가도록 놔두었을까?

     

     

     

     

     

    새만금산단 등 군산을 비롯한 전북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3월 군산 소룡동 화학공장 화재, 5월 군산 오식도동 황산 유출, 6월 군산 소룡동 스틸렌 흡입사고, 같은 6월 군산시 오식도동 화학약품 폭발 등이 계속된다. 작년에도 군산에서 알려진 것만 7건 화학사고가 발생했다. ‘빙산의 일각처럼 노출되지 않는 사고는 얼마나 될지 모른다.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은 산업재해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사망 및 중상자 1명에는 그 이전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가 29명이 있었거나 잠재적 부상자가 3백 명이 있었다.”는 경험 학설이다. 1:29:300 법칙이다.

     

     

     

     

     

    방귀가 잦으면 *을 싸거나 설사를 한다.”는 한국판 방귀법칙이다. 1990년대 화학공장이 상당수 입주한 익산지역에 요즘 악취 등이 사라지더니 군산지역 화학공장 사고가 너무 잦다. 이차전지 업체가 상당수다.

     

     

     

     

     

    그런데 이차전지 기업으로 고용인력은 적은데도 대기업 및 10조 유치(?)’‘라고 포장한다. 근년 새만금개발청 MOU 95%가 공수표로 비판받기도 했다. 최근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투자 무산 논란도 벌어졌다. ‘박세리희망재단 의사와 무관한 허위 서류였다는 논란이다.

     

     

     

     

     

    국면전환 용인지,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에 중소기업중앙회 투자 업무협약까지 체결했다. 군산시 신시·야미도리 58만평에 2030년까지 총 9169억을 투입해 숙박·레저·상업·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믿는 도민은 거의 없다. ‘마이클 잭슨새만금 투자 등 될듯하다가 무산된 새만금 뻥튀기 사업은 헤아릴 수 없다. 뭔가 한 것처럼 세월 보내기에 최적화된 것이 각종 MOU나 협약이다. ‘새만금홍보청이나 새만금*뻥청비판도 있다.

     

     

     

     

     

    특히 유독가스나 니켈·리튬·알루미늄·카드뮴·코발트 중금속 폐수·폐기물로 타지 입주가 어려운 이차전지를 유치라고 포장은 그만해야 한다. 인구 밀집지역이나 힘센 수도권이나 영남·전남 등지도 아니고, 강원·제주·충북처럼 관광·휴양지역도 아닌 전북에 이차전지 집중은 자랑거리가 아니다. “기피·혐오업종이라 힘없고 도심에서 먼 새만금에 들어오는 것이라는 말이 파다하다.

     

     

     

     

     

    화성시 폭발·화재사고 직후, 군산시는 화학물질안전원과 함께 안전사고예방 총력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차전지 사고예방을 위해서다. 새만금개발청도 화재 대비 이차전지 기업 긴급 현장점검이라는 자료를 배포했다.

     

     

     

     

     

    안 지켜도 상관없는 투자협약이나 MOU 및 보도자료가 홍보효과는 극대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새만금을 활성화시키거나 친환경·우량 기업이 유치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위험성 많은 공장입주는 사전차단이 최우선이다. 엄격한 입주심의등이 요망된다. ‘산단 미분양에 곤욕을 치루는 지자체가 유의할 대목이다. 노후화로 시설교체가 시급한 화학공장도 적지 않다.

     

     

     

     

     

    화성시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철저한 점검으로 화학사고가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이차전지가 몰려오는 새만금 등은 화성시 사태가 결코 강 건너 불이 아니다.”/편집국장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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