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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의 시작' 고창 무장기포지 ‘국가 사적’ 지정<고창>전체/고창문화관광 2022. 5. 2. 10:31
'동학농민혁명의 시작' 고창 무장기포지 ‘국가 사적’ 지정
고창군은 동학농민혁명의 시작 ‘고창 무장기포지茂長起包址’가 5월2일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적으로 지정된 ‘고창 무장기포지’는 공음면 구암리 590번지 일원 19필지가 해당되며 면적은 7390㎡다.
고창출신 전봉준 장군 중심 동학농민군은 음력 1894년 3월20일(양력 4월25일) 무장현 동음치면 당산촌(현 공음면 구암리 구수)에서 동학농민혁명 전국 전개를 알리는 무장포고문을 선포하며 기포했다.
19세기 중반 이후 70여 지역에서 발생한 군현 단위 농민봉기가 국지적인 봉기 한계를 넘어 전국 농민봉기 확대 출발점이 된 무장기포 역사적 의의가 국가문화재(사적) 지정이라는 결과로 인정받았다.
무장기포 역사성과 장소 진정성은 「수록隨錄」, 「고부민요일기」, 「전봉준판결선고서」, 「전봉준공초」, 「취어」, 「오하기문」, 「임하유고」 등 여러 사료를 통해 입증됐다.
그간 고창군은 수차 학술토론회와 전문가 회의, 발굴(시굴)조사, 고지형 분석, 고지도와 현재지도 지명 및 거리분석 자료, 조사된 문헌과 구전자료 일치 등에서 무장기포지 장소적 진정성을 확보했다.
고창군수 권한대행 이주철 부군수는 “동학농민혁명은 조선사회 부정과 부패 척결, 반외세 기치를 내걸고 민족 자주권을 수호하고자 했던 대규모 민주항쟁이며, 한국 역사상 최고 최대 혁명적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창 무장기포지 사적지정은 동학농민혁명 성지로서 고창 위상강화와 군민 자긍심 고취에 기여하고,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체계적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고창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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