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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아중호수도서관 착공
- 전주시, 19일 아중호수도서관 성공 건립과 무사고 기원 착공식
- 10월까지 77억 투입, 목재 사용 호수변 도서관 중 국내 최장 101m 규모
- 안전통행 위해 아중호수길 급커브 구간에 생태터널을 이용한 직선화 공사 병행
전주 아중호수에 유리를 통해 호수를 보며 잔잔한 음악을 감상할 이색 도서관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19일 아중호수1호광장에서 김승수 시장과 강동화 시의장,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아중호수도서관 성공 건립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아중호수도서관 착공식을 가졌다.
아중호수도서관은 시가 2020년부터 조성 중인 특성화도서관으로 지상 1층 연면적 902㎡, 길이 101m 규모 아중호수도서관은 국내에서 목재를 사용한 호숫가 도서관 중 가장 길다.
도서관 외관은 아중호수 수면과 기린봉 능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곡선으로 기획됐으며, 소재는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한 특성화도서관답게 목재 등 자연 친화적인 것들이 사용된다.
내부는 전면 유리를 통해 호숫가를 바라보며 독서와 휴식이 가능한 공간과 피아노 연주와 같은 음악을 들으며 예술작품 감상도 할 공간이 조성된다.
지난해 아중호수도서관 건립 종합계획을 수립한 시는 올해 10월까지 국비 28억 등 총 77억을 들여 도서관 건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아중호수도서관 조성과 관련, 주민과 도서관 이용자 안전통행을 위해 아중호수길 급커브 구간을 폐쇄하고, 대신 이 구간 안쪽으로 생태터널을 조성하며 직선화 공사도 동시 벌이기로 했다.
아중호수도서관이 조성되면 옛 호동골 양묘장과 자연생태체험관 등 주변 공간들과 함께 아중호수 일대가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아중호수도서관 착공과 별개로 현재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한옥마을 한옥도서관, 동문거리 헌책도서관 등 지역 정체성과 특색에 맞는 특성화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전주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