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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봉동읍 상장기공원 ’봉상정‘ 건립
전통 팔각정자로 2층 규모… 현판 글씨는 여태명 선생 작품
완주군 봉동읍 성장기공원에 전통 팔각정자인 봉상정鳳翔亭이 건립됐다.
29일 완주군은 박성일 군수, 이인숙 군의원, 봉동읍 주요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주민 등이 참석해 봉상정 건립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봉상정 ‘봉상’은 봉동읍내 옛 지명으로 현판글씨는 효봉 여태명 선생 글씨로 새겨졌는데 여태명 선생은 2018년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수 표지석을 썼으며, 전주 톨게이트 ‘전주’ 현판도 그의 작품이다.
봉동읍은 정자 이름 선정을 위해 지난 12월 네이밍 공모를 진행해 접수된 총 7개 이름을 대상으로 올해 1월 현장투표를 진행해 봉상정 이름으로 최종 선정했다.
정자는 2층 규모로 1층은 주민 휴식공간으로, 2층은 관광객 쉼터 및 전망대로 제공된다.
한상학 상장기마을 이장은 “마을 오랜 숙원인 주민 휴식공간이 생겨 무척 기쁘다”며 “상장기공원이 주민과 관광객에 편안한 쉼터가 되도록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군수는 “봉상정 건립을 계기로 젊은 세대에 봉동이란 지명 유래를 알려주고 지역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장기공원이 군민에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는 만남의 장으로 만경강의 또 다른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완주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