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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복원 준공기념 학술대회 “전라감영 역사와 복원”문화재문예관광축제역사인물체육 2020. 9. 13. 10:31
전라감영 복원 준공기념 학술대회 “전라감영 역사와 복원”
-9월11일 오후 1시 30분,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열려
- 주최 : 전주시 주관 : 전북사학회
전북사학회(회장 이동희)는 전라감영 복원을 기념하며 감영 역사를 정리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고자 전주시와 함께 전라감영 복원 기념 학술대회를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복원된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개최했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전라도를 총괄하던 최고 통치행정관서로 전주에 설치됐는데 2005년 도청이 신도심으로 옮겨가며 감영복원 논의가 본격화 돼, 2020년 감영 동편 전라감사 영역을 복원하고 준공식을 앞두었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전북사학회는 전북대표 도내 최고 역사학회로 1976년 창립됐으며 도내 역사학 교수와 대학원생, 연구자 등 5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발표는 총 7주제로 이동희 관장(전주역사박물관)은 ‘전라감영 역사성과 의미’라는 주제로 전라감영 설치와 변천을 살피고, 감사가 감영에 머물며 도정을 처결하는 유영제가 처음 시행된 곳이 전라감영임을 밝혔다.
홍승재 교수(원광대)는 ‘전주부성과 전라감영 건축’이라는 주제로 한양 도성계획이 전주부성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이를 분석해 전라감영 건축적 특징을 규명했고, 유철 원장(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전라감영지 발굴조사 내용 및 성과’라는 주제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4차례 이루어진 발굴조사 내용을 정리하고 성과를 살펴보았다.
조법종 교수(우석대)는 ‘조선후기 외국인에 비친 전라감영’이라는 주제로 미국 해군 포크가 남긴 일기를 분석해, 전라감영 기록을 중심으로 감영이 새 문물 수용 중심이자 전파지 역할을 했음을 주장했고, 장경희 교수(한서대)는 ‘전라감영 선화당 내 기물과 의식구의 원형 고증 연구’라는 주제로 선화당 내부 기물과 의식구를 고증·분석해 복원 방안을 모색했다.
김순석 원장(전통문화연수원)은 ‘『완영일록』으로 본 전라감영 문화콘텐츠와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복원된 감영을 전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아우르는 구심점으로 삼고, 감영 문화콘텐츠를 활용 방안을 제시했고, 홍성덕 교수(전주대)는 ‘전라감영 복원의 의미와 과제’라는 주제로 20여 년 간 논의된 전라감영 복원 과정과 쟁점을 정리하고, 복원 감영 역사문화적 의미를 살펴보며 향후 과제를 짚었다.
주제발표 후 이재운 교수(전주대)를 좌장으로 박정민 연구원(전북학연구센터), 김지민 교수(목포대), 이택구 원장(조선문화유산연구원), 김윤희 교수(전주대), 최영숙 문화재감정위원(문화재청), 문윤걸 교수(예원예술), 하태규 교수(전북대)가 토론자로 참여해 발표자와 함께 종합토론을 펼쳤다.
전북사학회 이동희 회장은 “전라도 수부로서 전라감영이 소재한 전주 위상과 전라감영 관아건물 복원 준공을 알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시민과 도민에 전라감영 역사와 복원을 공유하게 해 전주와 전북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전주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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