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익산시장 선거와 정헌율호 과제!<칼럼사설수필> 2018. 6. 19. 10:32
<칼럼> 익산시장 선거와 정헌율호 과제!
민평당 정헌율 후보가 유효표인 15만58표 중 7만7,889표(51.9%)를 얻어 7만2,169표(48.1%)를 얻은 더민주 김영배 후보를 5,720표(3.8%)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전국 혹은 전북 유일의 민평당 지자체장‘이 될까 예상됐는데 전남북 다섯 곳에서 민평당 기초 지자체장이 탄생했다.
고창군에서는 군수 부인의 공무원에 대한 갑질 논란이 있던 더민주 현직 대신 민평당 유기상 전 익산시 부시장이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박정희 고향, 구미시장까지 더민주가 당선되는데 익산이나 고창이나 ‘이기기도 어렵고, 지기도 어려운 선거’였다.
익산 도의원 4석(김대오·김정수·김기영·최영규)은 더민주가 싹쓸이했고, 지역·비례 합쳐 기초의원 25석도 무소속 4·민평당 2·정의당 2석만 내줬을 뿐 17석을 더민주가 차지했다.
박경철 전 익산시민연합 대표의 당선무효형로 인한 재선거에서 2016년 4월 최초 당선된 정헌율 시장 재선은 ‘현직 프리미엄’과 ‘인물론’ 및 ‘2년2개월’ 임기가 너무 짧다는 민심이 주효했다.
지지율 바닥의 민평당 역할보다 정헌율 개인기가 우선했다.
익산 ‘정치구도’도 주 요인이다.
도심 이리시와 농촌 익산군 도농통합으로 탄생한 ‘익산시‘는 동서로 반분해 서쪽은 집권여당인 더민주 3선 이춘석 사무총장 지역구인 ’익산갑‘이고, 동쪽은 호남1당인 민평당 4선 조배숙 대표 지역구인 ’익산을‘이다.
시장 한 명에 국회의원 두 명인 특이 구도다.
정 시장은 익산전역에 알려졌고 지지자 및 조직이 형성됐으나 이춘석 국회의원에 익산을은 남의 지역구일 뿐이고, 시장 도전자인 김영배 후보는 익산갑 절반이 선거구일 뿐인 도의원 출신이었다.
익산을 주민은 김 후보를 잘 모른다.
익산전역이 지역구인 시장은 두 국회의원 중 한 명 지지만 받아도 당선에 유리하다.
2010년 이한수·김연근 민주당 시장 후보경선과 유사하다.
당시 이 후보는 이춘석 의원, 김 후보는 조배숙 의원 지원을 받았으나 이한수 현직이 후보로 선출돼 재선에 성공한다.
정헌율 ‘현직’과 ‘인물론’ 및 ‘지역구도’만으로는 더민주 거센 바람에 민평당 시장을 설명할 수 없다.
더민주는 이한수·강팔문·김영배를 내세웠으나 박경철·정헌율 당선에 이어 세 번째 시장 탈환에 실패했다.
김영배 선거캠프 ‘안이함’과 ‘전략·전술부재’도 크다.
각각 두 번의 시의원과 도의원 선거에 정당바람으로 쉽게 당선됐는지 ‘익산전역’이 선거구인 것과 ‘인물론’ 및 ‘2년2개월’ 짧은 임기로 시민들이 아쉬워하는 ‘현직’을 상대로 한 것임을 간과한 듯하다.
특히 더민주 김영배 후보 선출 직후, 김 후보가 50.4%로 정 후보 36.6%보다 월등히 앞선 것으로 보도되자 긴박감도 사라졌다.
‘바람선거’에 기대한 듯 여유만만 해졌고 직후, 여론조사가 바뀌었는데도 선거 보름 전까지 보도자료도 언론인 메일에 직접 오지 않을 정도로 부실했다.
반면, 시장 재직부터 후보시절까지 거의 매일 치밀하게 홍보자료를 배포해 언론을 최대 활용하는 정헌율 측과 완전 상반됐다.
‘언론 등 홍보 전략부재’, 민심을 파고드는 ‘전략전술·정책’이 없었을 뿐 아니라 이슈가 될 만한 것이 아닌 미지근한 ‘맹물 공약’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정 캠프는 ‘토론회 불참논란과 혁신역사‘를 쟁점으로 부각시켜 삭발 등 연일 공세였으나 김 캠프는 속수무책이었다.
언론에 대서특필돼 엄청난 더민주 표를 잠식했다.
결전장이나 다름없는 ’토론회 준비부족‘은 대세를 가를 만 했다.
공성攻城과 수성守城이 완전 뒤바뀌었다.
민선7기 출범을 앞둔 정헌율호는 우선 선거과정에서 나뉜 ‘지역통합‘에 앞장서 불필요한 고소·고발을 자제해야 한다.
부채청산도 추진하고 신청사 건립, 산단진입도로 조기준공, 제3·4산단과 왕궁보석가공단지 및 함열농공단지 분양과 공장가동에 나서야 한다.
급감하는 인구감소 근본대책과 국비확보에도 전념해야 한다.
모현 우남아파트와 하수슬러지시설 등 난제도 해결해야 한다.
무엇보다 ’소통과 공감, 협치‘로 정헌율호가 순항해 지역발전은 물론 민심화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목적지에 안착하길 바라마지 않는다./취재국장 고재홍>
====================================
<칼럼> 익산시장 선거와 정헌율호 과제!
민평당 정헌율 후보가 유효표인 15만58표 중 7만7,889표(51.9%)를 얻어 7만2,169표(48.1%)를 얻은 더민주 김영배 후보를 5,720표(3.8%)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전국 혹은 전북 유일의 민평당 지자체장‘이 될까 예상됐는데 전남북 다섯 곳에서 민평당 기초 지자체장이 탄생했다. 고창군에서는 군수 부인의 공무원에 대한 갑질 논란이 있던 더민주 현직 대신 민평당 유기상 전 익산시 부시장이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박정희 고향, 구미시장까지 더민주가 당선되는데 익산이나 고창이나 ‘이기기도 어렵고, 지기도 어려운 선거’였다. 익산 도의원 4석(김대오·김정수·김기영·최영규)은 더민주가 싹쓸이했고, 지역·비례 합쳐 기초의원 25석도 무소속 4·민평당 2·정의당 2석만 내줬을 뿐 17석을 더민주가 차지했다.
박경철 전 익산시민연합 대표의 당선무효형로 인한 재선거에서 2016년 4월 최초 당선된 정헌율 시장 재선은 ‘현직 프리미엄’과 ‘인물론’ 및 ‘2년2개월’ 임기가 너무 짧다는 민심이 주효했다. 지지율 바닥의 민평당 역할보다 정헌율 개인기가 우선했다.
익산 ‘정치구도’도 주 요인이다. 도심 이리시와 농촌 익산군 도농통합으로 탄생한 ‘익산시‘는 동서로 반분해 서쪽은 집권당인 더민주 3선 이춘석 사무총장 지역구인 ’익산갑‘이고, 동쪽은 호남1당인 민평당 4선 조배숙 대표 지역구인 ’익산을‘이다. 시장 한 명에 국회의원 두 명인 특이 구도다. 정 시장은 익산전역에 알려졌고 지지자 및 조직이 형성됐으나 이춘석 국회의원에 익산을은 남의 지역구일 뿐이고, 시장 도전자인 김영배 후보는 익산갑 절반이 선거구일 뿐인 도의원 출신이었다. 익산을 주민은 김 후보를 잘 모른다. 익산전역이 지역구인 시장은 두 국회의원 중 한 명 지지만 받아도 당선에 유리하다. 2010년 이한수·김연근 민주당 시장 후보경선과 유사하다. 당시 이 후보는 이춘석 의원, 김 후보는 조배숙 의원 지원을 받았으나 이한수 현직이 후보로 선출돼 재선에 성공한다. 정헌율 ‘현직’과 ‘인물론’ 및 ‘지역구도’만으로는 더민주 거센 바람에 민평당 시장을 설명할 수 없다. 더민주는 이한수·강팔문·김영배를 내세웠으나 박경철·정헌율 당선에 이어 세 번째 시장 탈환에 실패했다.
김영배 선거캠프 ‘안이함’과 ‘전략·전술부재’도 크다. 각각 두 번의 시의원과 도의원 선거에 정당바람으로 쉽게 당선됐는지 ‘익산전역’이 선거구인 것과 ‘인물론’ 및 ‘2년2개월’ 짧은 임기로 시민들이 아쉬워하는 ‘현직’을 상대로 한 것임을 간과한 듯하다. 특히 더민주 김영배 후보 선출 직후, 김 후보가 50.4%로 정 후보 36.6%보다 월등히 앞선 것으로 보도되자 긴박감도 사라졌다. ‘바람선거’에 기대한 듯 여유만만 해졌고 직후, 여론조사가 바뀌었는데도 선거 보름 전까지 보도자료도 언론인 메일에 직접 오지 않을 정도로 부실했다. 반면, 시장 재직부터 후보시절까지 거의 매일 치밀하게 홍보자료를 배포해 언론을 최대 활용하는 정헌율 측과 완전 상반됐다.
‘언론 등 홍보 전략부재’, 민심을 파고드는 ‘전략전술·정책’이 없었을 뿐 아니라 이슈가 될 만한 것이 아닌 미지근한 ‘맹물 공약’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정 캠프는 ‘토론회 불참논란과 혁신역사‘를 쟁점으로 부각시켜 삭발 등 연일 공세였으나 김 캠프는 속수무책이었다. 언론에 대서특필돼 엄청난 더민주 표를 잠식했다. 결전장이나 다름없는 ’토론회 준비부족‘은 대세를 가를 만 했다. 공성攻城과 수성守城이 완전 뒤바뀌었다.
민선7기 출범을 앞둔 정헌율호는 선거과정에서 나뉜 ‘지역통합‘에 앞장서 불필요한 고소·고발을 자제해야 한다. 부채청산도 추진하고 신청사 건립, 산단진입도로 조기준공, 제3·4산단과 왕궁보석가공단지 및 함열농공단지 분양과 공장가동에 나서야 한다. 급감하는 인구감소 근본대책과 국비확보에도 전념해야 한다. 모현 우남아파트와 하수슬러지시설 등 난제도 해결해야 한다. 무엇보다 ’소통과 공감, 협치‘로 정헌율호가 순항해 지역발전은 물론 민심화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목적지에 안착하길 바라마지 않는다./취재국장 고재홍>
'<칼럼사설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럼> 부안군정 우려와 권익현 당선인에 바란다. (0) 2018.06.21 <칼럼> 역대 완주군수·도내최고 득표율 박성일호! (0) 2018.06.20 <칼럼> 국가예산 등 난제의 김승수 전주시장 (0) 2018.06.18 <칼럼> 송하진호, 내년 전북국가예산 8조 확보해야 (0) 2018.06.15 <칼럼> ‘文風, 탈권위주의·평화風‘ VS 無반성과 막말갑질 (0) 201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