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칼럼> 총선 ‘엄살·읍소’ 전략과 끝내기!
    <칼럼사설수필> 2016. 4. 8. 13:48

     

     

     

     

     



     

    <칼럼> 총선 ‘엄살·읍소’ 전략과 끝내기!

     

     

     

     

    총선 종반전이다. ‘바둑판’ 끝내기처럼 ‘선거판’도 막판전략이 중요하다. 순간에 사활死活이 뒤집혀 전세가 역전되듯 선거판도 뒤바뀔 수 있어 ‘막말 경계령’도 나왔다.



    이번 총선 관전포인트는 <새누리 의석확보 숫자와 비율, 국민의당과 더민주 중 호남 안방주인은 누가 될지, 선거 후 야권 주도정당, 정운천(새) 전 농식품부장관이나 김부겸(더) 후보 등이 상대 당 본거지인 대구와 전북에서 당선여부> 등이다. 특히 ‘대구의 무소속 당선자’와 ‘호남 1당’이 초미의 관심사다. ‘국민의당’이 호남 28석 중 20석만 차지해도 타지 당선자와 비례대표를 포함, 30석이 넘어간다. 안철수가 호남을 안방 드나들 듯 하고 김무성 새누리 대표까지 방문했으나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역효과 논란에 뒤늦게 호남을 방문했다.



    이번 선거는 정책과 공약은 실종되고 ‘엄살과 읍소’에 ‘삼보일배와 석고대죄’ 등 감성정치일색이다.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정치인의 ‘당근 공약과 으름장 채찍’까지 국민은 어지럽다.



    바둑에도 방심을 금하거나 속임수 위장전략에 대한 일화가 많다. ‘선오십가작필패先五十家作必敗’는 초반 승승장구에 방심을 경계한 의미로 ‘막말 경계령’도 같은 취지다. ˝북쪽에 뜻이 있으면 남쪽을 도모하라.“는 도남의재북圖南意在北도 성동격서聲東擊西와 비슷하다. ”후방 본거지나 배후를 두텁게 하고 중원으로 진출하라.”는 것으로 본거지에서 패하면 ‘뿌리 없는 나무‘처럼 흡수되거나 말라버린다.



    고구려 장수왕이 첩자로 보낸 바둑고수 ‘도림’ 스님이 바둑으로 개로왕에 접근해 토목공사를 부추겨 한성백제를 멸망시킨 것도 ’위장전략‘이다. 고수가 ‘내기 바둑’에서 슬슬 져 주며 상대의 재산이나 미모의 부인을 차지하는 것도 바둑이나 장기, 도박에서 흔했단다.

    ‘고려사’에 나오는 ’예성강곡禮成江曲‘도 “개경 관문인 예성강 포구에서 바둑 고수인 송나라 상인 ’하두강’이 절세미인에 눈이 멀어 그녀의 남편과 판돈을 걸고 여러 판을 져 주다가 배에 가득한 자신의 물품과 절세미인을 걸고 바둑을 두어 그녀를 차지했다.“는 내용이다.



    새누리는 대구에서 무릎 꿇고 ‘사과’와 ‘읍소’다. ‘공천 및 옥새파동’으로 민심이 흔들린 새누리나 호남민심 이반이 심각한 더민주나 ‘읍소하고 무릎 꿇고 삼보일배에 석고대죄’ 하는 고전수법이다. 며칠 행사로 민심이 변할 것 같지도 않다. 선거만 끝나면 언제 그랬냐 싶게 제 자리로 가기 때문이다. ‘미워도 다시 한 번’도 너무 써 먹어 ‘미워도 다시 만 번(?)’이다.



    일여다야一與多野로 압승이 예상되는데도 새누리도 예상의석을 과반 이하인 140석으로 몸을 사리거나 김종인 더민주 대표도 107석 목표에서 “60~70석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후퇴했다.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유치’ 등 달콤한 공약도 내걸었으나 믿지 않는 분위기다. 새누리 김 대표도 ‘반성, 죄송, 용서’ 일색이다. 전주에서는 “배알도 없느냐? 정신 차리셔야 한다.”는 으름장을 놓아 막말 논란과 함께 전북민심을 뒤흔들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정계를 은퇴한 손학규 전 고문에 선거지원도 읍소한다. 문재인 전 대표도 ‘위로, 사과, 경청’을 내걸고 호남방문을 강행해 광주에서 ‘통렬한 반성’을 언급했다.



    여야의 ‘엄살·읍소’는 텃밭인 대구와 호남 지지율 급락 때문이다. ‘안철수 현상’→무소속 지자체장→ 새누리 국회의원→ 무소속 국회의원→국민의당 지지‘라는 호남민심과 ’무소속‘에 기운 대구 민심처럼 양당체제에 거부감을 가진 국민이 상당수다.



    특히 비료와 거름은커녕 밭갈이도 않고 낫만 들고 와 수확만 해 가면 산성화로 수확도 떨어지고 결국 뿌리까지 썩는다.“ 대마필사大馬必死가 될 수 있다. 대선 전초전이 될 총선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취재국장 고재홍>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