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김제시, 새만금방조제 로또대박~<칼럼사설수필> 2015. 10. 29. 09:25
<2호방조제와 연접해 건설될 새만금신항 조감도-비안도 방향으로 조성된다>
http://blog.daum.net/86464144/8155119 기사 관련칼럼 클릭
http://blog.daum.net/86464144/13746488 기사 관련칼럼 클릭
<칼럼> 김제시, 새만금방조제 로또대박~
김제金堤시는 금金과 관련이 많다. 새萬金2호방조제를 얻어 군산을 제치고 새만금 중추지역으로 급부상했다. “대박과 쪽박이 순간이다. 로또대박으로 주종관계도 달라졌다.”
“운전자가 바다와 내륙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게“ 도로높힘(숭상)과 행정구역개편을 1990년대 중후반부터 최초로 무수히 게재해 2~4호 숭상에 이어 1호 방조제까지 도로높임 공사를 이끌어 냈던 감회는 남다르다.
“금이 둑을 이뤘다”는 김제는 금광金鑛과 사금沙金으로 유명하다. 금광은 모악산 산악권에서, 사금은 서쪽 평야부에서 채굴돼 금산金山면, 금구金溝면 등은 지명처럼 일제시대 골드러시 지역이었다.
金堤시 金山면 金山리 금산사金山寺도 ‘黃金山의 절'이다. 금산사 입구에 금평金坪저수지가 있다. 금산면에서 전주로 오다보면 금구金溝면 금구리도 있다. 금구는 ‘금도랑(냇가)‘이다. 금구면에 금천金川저수지도 있어 金坪저수지와 함께 수려하다.
김제金堤평야와 만경萬頃평야를 합쳐 금만金萬평야라고 하며 부안. 김제. 군산 해변에 1991년 착공한 간척사업은 금만을 뒤바꾼 새萬金이다.
그 뿐이랴. 2011년에는 무려 111억원의 억만금億萬金이 金堤 金溝 마늘밭에서 나와 전국화제였다. 황금빛깔 신사임당 말이다. ‘금 따는 콩밭’이 아니라 ‘(현)금 캐는 마늘밭’이었다.
그런데 필자가 훨씬 전 거론한 이후, 부안. 김제. 군산은 뒤늦게 ‘새만금 삼국지’처럼 ‘행정구역 전쟁‘에 돌입했다.
대법원은 2013년, 신시도~야미도(3호), 야미도~비응도(4호) 방조제의 군산 관할권을 인정했다. 이후, 부안 대항리~가력도까지 4.7km 1호방조제와 가력도~신시도까지 9.9km 2호 방조제 관할권으로 세 지역은 치열하게 대립했다.
1914년 일제가 ‘항구’ 중심으로 행정구역개편을 단행하며 군산해역은 충남 서천 앞바다 연도와 개야도와 춘장대 부근까지다. 아래로는 군산은 물론 김제 심포항·부안 계화도·변산과 채석강 부근까지 군산해역이다. 위도 부근과 부안 남쪽 및 고창해역을 제외하면 온통 군산시다. 부안해변에서 7km 떨어진 비안도도 군산시다. 군산항에서 43㎞나 떨어졌는데도 말이다.
새만금 착공 전, 부안군 어민들은 60여km 떨어진 군산 소재 옥구군청에서 민원을 해결했다. 부안·김제 앞바다가 통합전 옥구군에 속해 옥구군 김과 바지락 개인면허 취득자 60%가 부안 등 외지인이어 해당지역 편입여론이 많았다.
새만금해역은 대부분 옥구에 속했다가 시군통합으로 군산시에 편입됐다. 새만금 4만1백ha 71%가 군산시다. 김제는 13%, 부안은 16%에 불과했다. 새만금 토지면적도 비슷하다.
간척사업으로 육지화 되니 문제가 발생했다. 백합 등으로 유명한 심포항이 폐쇄되는 김제시는 “바닷길을 달라”며 2호 방조제를 요구했고 부안은 “어민 대부분 부안주민이다”며 1.2호 방조제를, 군산시는 “당초 바다 행정구역대로 방조제 관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중앙분쟁조정위는 새만금 1호는 부안, 2호는 김제로 결정해 군산시는 3.4호 방조제 외에 전혀 얻지를 못했다. 김제시는 대환영했으나 군산시와 부안군은 법적대응을 천명했다.
새萬金 중심. 중추지역이 군산→ 김제로 바뀌었다. 관할면적은 군산 71→ 39%, 김제 13→37%, 부안 16→24%로 바뀌게 됐다. 뿐만 아니다. 새萬金~전주고속도로와 동서 1.2.3축 및 남북 1.2.3축 도로와 철도 등 모든 SOC가 김제를 관통하게 되는데다 농업 및 농촌도시용지와 신재생에너지단지 등도 김제다. 특히 ‘새萬金공항’에 심포항 폐쇄와 2호방조제와 연접을 명분으로 ‘새萬金신항’ 연고권을 주장할 수 있으니, ‘산단, 공항, 항구, 관광’ 등 새만금 4대 핵심 대부분이 김제다. 군산은 산단과 관광, 부안은 관광에 그칠 듯하다. 따로 떨어진 가력도, 두리도, 비안도 행정구역도 관심사다. 배수갑문 설치에 용이한 가력도와 신시도 위치가 관할권을 가른 셈이다. “金과 관련된 것은 전부 金堤 차지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그것이 문제로다./취재국장 고재홍>
'<칼럼사설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럼> 30만 붕괴위기, 난마의 익산시! (0) 2015.11.26 <칼럼> 벌거숭이·당나귀·가짜 임금님! (0) 2015.11.04 <칼럼> 시민은 시장이 아니라 고구마다! (0) 2015.10.13 <칼럼> 팔도감사 반석평과 반기문 총장 (0) 2015.10.05 <칼럼> 사상최대 풍년, 호남들녘! (0) 201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