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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양의 해, ‘양띠 모임’회원 환갑 자축연<완주>정치 2015. 3. 30. 09:24
을미년 양의 해, ‘양띠 모임’회원 환갑 자축연
-“친목도모와 불우이웃 도우며 양처럼 착하게 살터”
-전주완주군산 등 회원 33명, 지난 3월28일 환갑자축연 겸 단합대회
올해 을미년은 양의 해다. 양띠 해에 청靑이 깃들어 올해는 ‘청양靑羊’의 해다.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청靑과 소심함과 연약함의 음陰을 고려하면, 조심하는 한편 과감하고 확고한 의지로 활동하면 좋은 한해가 된다는 의미가 내포됐다.
이런 을미년을 맞아 전주에서 을미년생 양띠모임 33명이 환갑식 자축연과 단합대회를 벌여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인생을 알만한 나이에 양띠로 태어난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모임을 가져보자는 데서 출발했다.
처음에는 단순 친목도모 차원에서 출발했으나 점차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봉사에도 관심을 갖기로 했다. 회원 거주지역도 처음에는 전주. 완주에 국한되다가 점차 익산, 군산 등 전북 도내 전역으로 확대됐다. 회원들도 늘어 현재 남자 14명, 여자 19명으로 불어났다.
6.25가 끝난 2년 후인 1955년생인 회원들은 ‘베이비 붐’ 시대에 태어났다. 전쟁직후, 극히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난 이들이 어느덧 환갑을 맞은 것이다. 온갖 역경을 극복한 이들은 공무원과 건설 및 건축업 등 사업가와 공인중개사는 물론 각계각층을 망라했다.
지난 3월 28일, 건축업에 종사하는 김맹준(60) 회장과 공인중개사 사무실장인 김종숙(60) 총무 등 33명 회원 대부분은 전주 모래내 인근 K 음식점에서 환갑 해를 맞은 회원 전체의 자축연 겸 각설이 패의 공연과 회원 장기대회 등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들은 평소 매달 회비를 거둬 만났으나 이번에는 환갑 자축연을 겸해 상당 금액을 들였다.
각설이 패의 배꼽을 잡는 공연과 사회로 춤과 노래 등 장기자랑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이들은 최근부터 단순 친목모임을 떠나 불우청소년과 독거노인 등을 돕는 사회봉사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차후부터는 이를 본격 실행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나이에 좀 더 보람된 여생을 살기로 결심하며 행사를 마쳤다.
김종숙 총무는 “사회 모든 부문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만나 서로 가족들의 건강과 안위를 묻고 관혼상제도 챙기며 보내다 벌써 환갑을 맞게 됐다”며 “회원 모두 경제적으로 살만큼 사니 이제 주변 어두운 곳이나 힘든 곳도 돌아보는 모임이 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인생의 반환점’에 선 이들이 돌다리도 두드리는 조심성과 함께 과감하고 확고한 의지로 건강하고 멋지게 활동하며 가정과 사회생활을 훌륭하게 영위하기를 바라며 발길을 재촉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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