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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51대 49%’의 현명한 선택!
    <칼럼사설수필> 2014. 6. 11. 13:37

     

     

     

     

     

    <칼럼> ‘51대 49%’의 현명한 선택!

     

    ‘51대49’는 고대 수학자 유클리드가 기하학적으로 정의한 이래 그리스 건축과 이집트 피라미드 및 미술에서 즐겨 응용됐던 황금비율로 주어진 길이와 수량을 둘로 나누는 이상적인 ‘숫자의 미학’이다.

     

     

     

    정치선거에는 특히 바람직하다

     

     

    '51% 승리'와 '49% 패배'는 힘겹게 이기고 아깝게 졌기 때문에 당락자 모두 지역과 주민을 위해 더욱 노력한다.

     

     

    이런 차원에서 호남인의 투표성향 수준이 높아졌다.

     

     

    ‘경쟁없는 독점’은 미래와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구 민주당) 텃밭인 전북은 14개 시장군수 중 7곳, 전남은 22개 중 8곳이나 되는 등 무소속이 대거 당선됐다.

     

     

    임실은 무소속 후보가 1~3위까지 차지하고, 새정련 공천후보는 4위에 그쳤다.

     

     

    순창군수 당선자만 66%를 얻었을 뿐 대부분 50% 안팎 지지율로 당선됐다.

     

     

     

    ‘정당’ 대신 ‘인물’을 선택했다.

     

     

     

    익산도 선거조직이나 선거운동도 변변치 않았던 무소속 50.3%대 새정련 49.7%로 당락이 엇갈렸다.

     

     

    완주도 50.2%로 무소속이 당선됐다.

     

     

     

     

     

     

    ‘구오족’이란 비아냥까지 들어던 호남과 전북은 ’저 국회의원이 왜 몇선씩 하는지 이유를 모를 정도 하는 일 없는 정치인이 상당수인데’ 아직 특정당 일색이다.

     

     

     

     

    새정련 참패와 무소속 반란은 예견됐다.

     

     

    야당시절은 물론 ‘집권 10년’에도 한 일이 없이 몰표 수혜는 정치인만 봤다.

     

     

    심지어 4대강에 수년만에 22조가 투입된 ‘황금잔치’에 전북은 철저히 소외되고 오히려 4대강 예산마련을 위해 지역 도로 및 하천예산이 싹뚝 잘렸다.

     

     

    그러나 누구하나 나서는 정치인이 없었다.

     

     

     

     

     

     

    건설경기 침체 등 사상 최악의 경기에다 소외와 낙후는 가속화됐다.

     

     

    각종 물가폭등과 취업난도 심각해 ‘떠나가는 전북’이 됐다.

     

     

    1990년께 전북과 비슷했던 충남과 세종시 인구는 5월말 현재 218만5825명으로 한 해 5만명 안팎 늘어난다.

     

     

    충북도 눈부시게 발전해 호남인구는 강원. 제주 빼고 가장 적다.

     

     

    충청지역 투표성향은 여야를 넘나들며 투표해 두 정치세력 모두 정권유지나 탈환을 위해 이 지역에 공을 들인다.

     

     

    충청도가 이제 ’영청도(영리한 충청도)‘가 됐다.

     

     

     

     

     

     

    그러나 몰표를 준 호남, 특히 전북은 두 정치세력의 차별과 역차별이 계속된다.

     

     

    몰표로 정치인만 출세하고 지역과 주민의 삶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멍북도(?)’란 말까지 나돈다.

     

     

     

    LH를 뺏기는 등 ‘지역낙후’가 민심이반의 근본이라면, 최근 새정련 ‘공천파행’은 오직 기득권 세력의 밥그릇 챙기기로 일관해 새정치계 상당수가 안철수를 따라 새정련 창당에 합류치 않거나 공천불만을 품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결행한다.

     

     

    ‘새 정치 실종과 공천파행’도 민심이반에 불을 지폈다.

     

     

     

    전북에서 당선된 7개 무소속 시장군수 대부분 이런 경우다.

     

     

    민선 1∼5기에 비리와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도하차 하거나 교도소에 간 단체장은 도내에만 16명인 것도 민심이반의 큰 원인이다.

     

     

     

     

    특정당에 강고했던 호남민심이 완전 무너졌다.

     

     

    새누리 도지사 후보에도 최초로 20.45%를 지지했고, 전주지역은 25%다.

     

     

    이는 2~3년후 총선과 대선에 직접 영향을 줄 것이다.

     

     

     

     

     

     

     

    자신의 지역구가 무소속 시장군수로 넘어갔거나 이겼어도 가까스로 새정련이 이긴 경우도 마찬가지다.

     

     

    “도내 국회의원들이 떨고 있다”

     

     

    수십년 몰표를 당연시하고 표만 달라던 정치인에 준엄한 심판이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쥐는 안 잡고, 생선만 눈독을 들이는 고양이는 바꿔야 한다.

     

     

     

    “민심의 바닷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를 알고, 새정련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편집위원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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