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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KTX 증편하라" 도의회 건의문 채택KTX고속철도역(경)전철지하철트램 2013. 3. 25. 15:40
"전라선 KTX 증편하라" 도의회 건의문 채택
-코레일 전북본부, 일반적 승하차객 숫자 등 자료공개 꺼려
-비공개 권위주의적 철도행정 비판고조
-호남선 KTX 도내 이용객 전라선과 엇비슷, KTX는 호남선이 3.5배
-도청소재지 전주 등 도민 홀대 입증, 도의회 건의문 힘 실려
전북도의회가 '전라선 KTX 증편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김종철)가 관련 자료를 과거와 달리 코레일 본사에 직접 물어보도록 요구해 ‘행정정보공개법’ 제정 취지에 크게 역행하고 있다.
특히 주민과 밀접한 일상적 정보는 낱낱이 공개해야 하는데도 ‘홍보 강화(?)’를 내세우며 공개를 꺼리거나, 본사에서도 “‘어떤 곳에 사용하려하느냐, 사용목적이 뭐냐?’는 등 엉뚱한 질문으로 시간 끌기여서 한심한 ‘비공개 권위주의적 철도행정’이라는 비판이다.
그러나 전북도 자료에 의한 도내 이용객 숫자는 거의 비슷하나, 전라선 KTX 운행횟수가 호남선의 1/3.5로 형편없이 적어 도의회 건의안이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도의회는 지난 21일 제29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라선 KTX 증편 등을 내용으로 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 등에 따르면 “전라선 KTX 운행 여건이 다른 노선에 비해 열악한 만큼 호남지역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운행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라선 KTX 운행횟수가 하루 편도 6회, 왕복 12회에 불과해, 전북과 전남 순천 여수 등에 거주하는 3백여만명 주민이 일일생활권 사각지대에 놓여 코레일은 전라선 이용객 불편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전북은 수도권과 연결하는 하늘길이 없어 교통수단으로 KTX가 중요 하다"며 "오는 8월, 전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속속 입주하면 KTX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며 전라선 KTX 증편을 요청했다.
도의회는 이 건의안을 청와대와 국회·국무총리실·국민권익위·국토해양부·코레일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코레일 전북본부는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 KTX와 새마을. 무궁화호 운행횟수와 호남선. 전라선 KTX 개통일자만 공개했을 뿐이었다.
KTX는 평일 호남선 편도 21회(상하행 42회), 전라선 편도 6회(상하행 12회)로 호남선이 전라선의 3.5배에 달한다.
그러나 ‘호남선 전라선 KTX 호남지역 역별 승차인원과 탑승율 자료’ 등 10여년간 전북본부에서 통상 공개해 오던 관례와 달리, “‘홍보강화’ 방침으로 공개할 수 없다”며 “코레일 본사에 직접 물어 보라”며 공개를 꺼렸다.
본사 여객마켓팅처 K모 차장도 “어디에 쓰려는 것인가” 등 목적을 물으며 시간끌기여서, 코레일 호남지역 정보를 전북본부에서 공개치 못하고, 본사도 공개치 않는 ‘비공개 권위주의적 철도행정’을 보였다.
전북도 자료에 의한 2012년, 호남선과 전라선 KTX 역별 승하차객 숫자를 보면, 전북지역은 익산역(호남. 전라선 공히 승하차) 372만7천명, 전주역 164만6천명, 정읍역 104만1천명, 남원역 54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호남. 전라선이 함께 승하차 하는 <익산역> 승하차객 372만7천명을 호남. 전라선 숫자 비율로 나누면 7/9은 호남선(289만8천명), 2/9는 전라선 KTX 이용객(82만8천명) 숫자로 나눌 수 있다.
이를 호남. 전라선 이용객 숫자를 계산하면, 도내 2012년 호남선 KTX 승하차 객수는 393만9천여명, 전라선 KTX 승하차 객수는 302만1천여명으로 추산된다.
즉, 승하차 객수는 비슷한데 호남선이 3.5배가 많아 도청소재지인 전주 등 도민이 크게 홀대받고 있다.
도의회 건의안의 당위성이 입증된 셈이다.
도민들은 “같은 호남에서도 도청소재지인 전주를 포함한 전라선 이용객이 홀대를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호남선과 전라선 KTX 도내 이용객이 엇비슷하므로 운행횟수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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