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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 KTX 2회 한시적 증차 아닌 2배(편도 12회)로 증차해야KTX고속철도역(경)전철지하철트램 2013. 4. 8. 14:38
전라선 KTX 2회 한시적 증차 아닌 2배(편도 12회)로 증차해야
-전라선 이용객 호남선 KTX와 엇비슷
-2회 한시적 증편에 환영 보도자료나 논평은 어이없어
-전라선 KTX 운행횟수, 호남선의 1/3.5로 형편없이 적어
-도민들 “2회 한시적 증차는 터무니없다“며 ”두 배로 증차해야“
전북도의회가 '전라선 KTX 증편 촉구 건의안'을 채택한 후, 한국철도공사가 순천 정원박람회 기간에 한해 하루 2회 증편키로 한 것은 실제 상황을 무시한 것으로 “하루 2회가 아닌 2배로 증편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전라선 KTX 이용객 숫자가 호남선 KTX 이용객 숫자와 엇비슷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속철이 운행되지 않는 경남 서남부 주민의 전라선 KTX 이용객이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돼 전남. 광주지역은 오히려 전라선 이용객이 더 많다.
이런 상황에 전북도나 도의회가 2회의 한시적 증편에 환영 보도자료나 논평을 낸 것은 지나치게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달 21일 제29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라선 KTX 증편 등을 내용으로 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또한 "전라선 KTX 운행횟수가 하루 편도 6회, 왕복 12회에 불과해, 전북과 전남 순천 여수 등에 거주하는 3백여만명 주민이 일일생활권 사각지대에 놓여 코레일은 전라선 이용객 불편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현재 KTX는 평일 호남선 편도 21회(상하행 42회), 전라선 편도 6회(상하행 12회)로 호남선이 전라선의 3.5배에 달한다.
그러나 전북도에 따르면 2012년, <전북지역 호남선과 전라선 KTX 승하차객>은, 익산역(호남. 전라선 공히 승하차) 372만7천명, 전주역 164만6천명, 정읍역 104만1천명, 남원역 54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호남. 전라선이 함께 승하차 하는 <익산역> 승하차객 372만7천명을 호남. 전라선 숫자 비율로 나누면 7/9은 호남선(289만8천명), 2/9는 전라선 KTX 이용객(82만8천명) 숫자로 나눌 수 있다.
따라서 2012년 도내 호남선 KTX 승하차 객수는 393만9천여명, 전라선 KTX 승하차 객수는 302만1천여명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전남. 광주 2012년 KTX 이용객>을 보면, 광주 192만9천, 목포 168만3천명으로 호남선 KTX 연간 이용객은 361만2천명이다.
그러나 순천 184만9천명, 여수 188만6천명으로 지난해 전라선 KTX 연간 이용객은 373만5천명으로 호남선 보다 많다.
이를 <전남북. 광주 이용객>으로 합산하면, 호남선은 연간 755만1천명, 전라선은 675만6천명이 지난해 KTX 승.하차객이다.
즉, 호남선이 전라선 이용객 보다 1백만(15%)이 많을 뿐인데 KTX 운행횟수는 3.5배가 많다.
이 계산대로면 전라선 KTX 운행횟수는 최소한 편도 18회(상하행 36회)가 돼야하는데 1/3인 편도 6회(상하행 12회)에 불과하다.
이처럼 순천. 여수 등지의 전라선 KTX 이용객이 광주. 목포 호남선보다 많은 것은 아직 KTX가 운행되지 않는 진주, 하동, 남해 등 경남 서남부 이용객이 순천 등지를 통해 KTX를 이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한국철도공사가 순천에서 개최될 정원박람회(4월 20일~10월 20일)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달랑 2회 증편하겠다는데 전북도와 도의회가 환영 보도자료와 논평을 낸 셈이다.
편도 6회에서 8회로 늘린 것을 박람회 기간 외에도 계속 증편해 주길 바라는 의견을 일부 포함해서 밝힌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전라선 이용객이 호남선에 엇비슷한 현실을 무시한 것으로 차제에 “한시적으로 2편의 증편이 아닌 2배로 전라선 KTX 운행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주 출신 김성주 의원도 5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전북도가 밝힌 전라선의 한시적 2회 증차 보도자료는 김의원이 철도공사 측에 다른 노선과의 형평성을 들어 요구한 하루 8회(편도 14회로) 증차에 크게 부족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칫 ‘한시적 2회 증차’를 도민들이 (잘못 알고) 환영할 경우, 기정사실이 되어 철도공사를 상대로 증차요구 명분이 없어지고, 철도공사를 이를 근거로 증차를 거부할 수도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민들은 “같은 호남에서도 전주. 남원. 순천. 여수를 포함한 전라선 이용객이 정읍, 광주. 목포 등 호남선에 비해 홀대를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호남선과 전라선 KTX 도내 이용객이 엇비슷하므로 전라선 운행횟수도 2회 증편이 아닌 2배로 증편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 요망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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