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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관리 소홀" vs "환자 무단 이탈",<전북일보>함열황등용안용동 2012. 8. 6. 12:42
"병원 관리 소홀" vs "환자 무단 이탈",<전북일보>
입원중 80대 사인 놓고 유족·병원측 법정비화 조짐
김진만 | kjm5133@jjan.kr 승인 2012.08.05 00:42:21
병원에 입원중이던 80대 할아버지가 병원 밖에서 숨진 채 발견돼 유족들이 병원의 관리 소홀을 지적하며 강력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병원측은 환자가 무단이탈해 강제 퇴원 조치했다고 항변하고 나서 사망 원인 제공 등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일 익산경찰과 유족들에 따르면 익산 함열의 A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김모 할아버지(80)가 지난 1일 병원에서 약5km 떨어진 성당면의 한 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평소 다리가 불편해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던 김씨가 병원을 나와 자신의 집으로 향했던 중 논으로 미끄러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의 사망소식을 접한 유족들은 병원 입원치료중인 고령의 환자가 어떻게 혼자 전동차를 타고 나왔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병원의 관리 소홀을 지적하고 있다.
김씨의 딸은 "병원은 냉방중이라 이중문으로 닫혀있어 아버지 혼자서는 전동차를 타고 나오지 못한다"며 "이런데도 병원에선 아버지가 없어졌다는 걸 뒤늦게야 알고도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오히려 무단이탈했다며 강제 퇴원조치 했다고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할아버지가 자주 무단 외출을 하여 당일에도 주의를 줬지만 또다시 무단외출을 한 것을 확인하고 강제 퇴원조치했다"면서도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미숙했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보건소 등은 유족들의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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