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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연대(지역민 우롱하는 전북개발공사)부동산임대택지감정신도시주택@건설 2011. 10. 12. 14:30
익산시민연대논평발표, 지역민 우롱하는 전북개발공사
[논평]지역민 우롱하는 전북개발공사
내 집 마련은 그저 소박한 꿈이었다.
최근 익산 배산 에코르 공공임대 아파트의 분양 조건을 보면 이곳에선 내 집 마련의 꿈은 대박의 꿈이요 그림의 떡이다.
소위 공공임대 아파트는 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 공급하게 되어있지만 익산 배산 에코르는 돈 없는 사람들은 생각조차 못할 서민과는 거리가 먼 다른 세상의 임대아파트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푼 두푼 모아 준비해올 것이 아니라 목돈을 준비해야 입주할 수 있고, 심지어 임대보증금에 조금만 더 보태면 어지간한 아파트를 사버릴 정도이다.
익산 배산 에코르의 임대료는 84㎡ 보증금 7542만원에 월임대료 28만5천원, 101㎡ 보증금 1억3897만원에 월임대료 36만5천원이다.
익산시민연대가 최근 입주자 모집중인 팔봉기안 1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경우를 살펴보았다. 같은 유형을 보니 84㎡ 2천857만원, 월임대료 140,260임을 감안한다면 두배를 휠씬 뛰어넘는 금액임을 알 수 있다.
전라북도가 100% 지분출자를 통해 설립된 전북개발공사의 서민에 대한 의식은 그 기준이 어디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익산은 대도시가 아니다. 익산의 경제를 주름잡았던 보석단지는 그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고, 익산시는 이미 2008년 전국 평균임금대비 저임금 노동에 속하는 지역으로 전체 인구중 43%만이 경제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된 빈약한 도시다.
더구나 익산시의 근로자 평균소득은 169만원정도로 전국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인 203만원보다 휠씬 적다. 이는 경제환경의 열악한 지역임을 나타냄에 모자람이 없다.
최근엔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국회의원 의석수에 인구가 모자라 재학중인 대학생들에게 전입을 대가로 시민들의 세금을 20만원씩 지급하는 급처방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의 익산시에서 약 1억원을 호가하는 주택가격도 아니고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아파트의 보증금이라니 과연 어느 누가 선뜻 입주를 희망할 것인지 의아스럽다.
전북개발공사가 건설한 배산 에코르가 전북도민을 위한 공공임대사업이 분명하다면 서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무주택 서민들이 지금껏 기다림이 헛되지 않도록 임대가격 조정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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