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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축산단지 철거 후 공영개발왕궁춘포> 2010. 4. 2. 07:18
익산 왕궁축산단지 철거 후 공영개발
내년부터 토지와 축사 등 사들이고 폐업보상 추진 철거냐, 이전이냐를 놓고 장기간 논란을 거듭해온 익산 왕궁축산단지가 철거 후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왕궁축산단지 이주 대책'에 따르면 2011∼2015년 국비 등 2천500억원을 들여 단지(269만㎡)의 토지와 축사·주택 등을 사들이고 폐업보상 등을 추진한다.
2004년부터 단지 내 토지 13만㎡는 매입된 상태다.
매입과 보상, 집단 이주 등이 마무리되면 지자체는 2016∼2020년 지방비 1천800억원을 투입해 단지 전체(282만㎡)를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해 한국 LED협동화단지를 조성하고 국가 식품클러스터 추가 부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센인 양로시설도 건립키로
정부도 4월까지 종합대책 마련
공영개발은 시급성이 요구되는 사업이나 공익을 위한 사업에 적용되는 개발방식이다.
웅덩이 축분제거 사업과 한센인 500여 명이 입주할 수 있는 양로시설도 건립키로 했다.
정부도 이 같은 이주대책을 검토해 4월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궁 축산단지는 1949년에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조성된 이후 현재 한센인 700여 명을 포함해 2천200여 명의 주민이 돼지 14만 마리와 닭 5만 마리, 한우 790마리를 키우며 생계를 잇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서 배출되는 오ㆍ폐수 1천t 가량이 매달 새만금 상류인 만경강으로 흘러 수질과 악취의 주범으로 지적받고 있다.
그 동안 왕궁 축산단지의 철거 없이는 새만금의 수질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이번에 정부와 함께 한센인의 인권과 새만금의 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연차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 마련돼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북인의 행복뉴스-전북은 지금>에서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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