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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일반산단, 착공후 7개월 공사 지지부진<낭산망성 2009. 7. 10. 08:14
익산일반산단, 착공후 7개월 공사 지지부진
-문화재조사와 미보상구간 뒤섞여 사실상 공사못해
-막대한 예산 들어간 문화재조사 서둘러야
-외국인전용공단도 빨라야 내년 준공될 듯
익산시가 부족한 산업용지 적기공급을 위해 추진한 익산일반산단이 착공 7개월을 앞두고 일부 미보상 구간과 문화재시굴조사가 끝나지 않은 지역이 뒤섞여 사실상 조성공사가 전혀 진척이 안돼 문화재조사 등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익산일반산단에 연말까지 조기준공하려던 '외국인전용공단'도 본지정을 앞둔 가운데 빨라야 내년초에나 준공이 예상되는 등 터덕거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문화재시굴조사'가 공사지연 원인이 되지 않도록 관계자들의 분발이 촉구된다.
익산시는 삼기. 낭산면 일원 약 279만㎡에 산업용지는 물론 지원, 상업, 주거용지, 녹지와 공공시설용지가 갖춰진 미래지향적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익산일반산단을 지난해 12월29일 착공, 총 2,494억원을 투자해 2012년 준공한다.
이에 시공사 SK건설은 삼기면 연동리에 지난 5월 현장사무소를 설치하고 본격 공사에 대비해 왔고, 보상문제도 2514건 중 2189건이 완료돼 보상실적이 92%를 넘어 대단히 빠른 속도로 추진됐으며 인삼포 등 일부 지장물과 토지 등 278건 미매입부지에 대해 재결신청을 완료했다.
여기에 20개소 64만1천㎡ 문화재시굴조사 중 원광대학교 마백문화연구소에 의뢰한 2천만원이 소요된 지표조사는 완료했으나 9억원이 들어갈 '시굴'은 75% 밖에 완료되지 않았는데 보상문제로 철거가 안된 인삼포 등의 문제와 우기가 겹쳐 별다른 유물을 발굴하지 못한 상황에서 문화재조사가 중단됐다.
또한 6억원을 추가로 들여 올해 추진할 '발굴'도 조사기관 선정후 9월 중순 문화재조사를 재개해 10월말까지 끝내고 외국인전용공단 조성공사를 우선 추진해 내년 2월까지 준공한다는 방침이어 계획대로 추진돼도 외국인전용공단의 올 연말 준공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
특히 공사전문가들은 "미보상토지와 문화재조사가 끝나지 않은 지역이 뒤섞여 특정지역만의 개발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착공 7개월이 다 되도록 손을 놓고 있는데 한 겨울 4개월만에 절토와 성토 등 토공과 오수. 우수. 상수도 등 관로매설 및 도로포장 등을 끝낸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밝혀 공사지연이 우려된다.
이에 익산시민들은 "공사 현장마다 막대한 예산을 들인 문화재시굴조사가 특별한 유물 발굴도 없이 예산낭비 요인이 되는 것을 넘어 공사지연에 주요 원인이 된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문화재조사 등을 서둘러 외국인전용공단을 포함한 익산일반산단 조기공급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익산일반산단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업 등 첨단업종으로 유치할 예정으로 2012년 입주기업들이 모두 들어서면 연간 총생산 4,215억원, 부가가치 1,790억원, 고용 1,980명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돼 조성과 분양 여부에 따라 익산발전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고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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