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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단된 '웅포제' 시공사에 입찰없이 '나포제' 맡겨
    (하천)4대강 2009. 5. 8. 05:55

    중단된 '웅포제' 시공사에 입찰없이 '나포제' 맡겨

    익산국토청, 구체적 설명없고 자료미공개, 의문증폭

    잦은 설계변경과 함께 권위주의적 행정 비난 자초





    국토해양부 익산국토청(청장 김돈수)이 익산시 '웅포제' 1지구 하천공사가 민원으로 중단되자 행정구역이 완전 다른 수십억원대 군산시 '나포제'를 웅포제 개수공사에 포함시켜 입찰도 없이 설계변경으로 기존 시공사에 맡겨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익산청 하천계획과 등은 '나포제' 기본자료는 물론 막대한 예산만 배정된 채 보상업무에 진척이 없는 '강경제' 상류 등 일체의 자료를 공개치 않아 천문학적 예산을 활용하는 익산청이 주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등 극히 비공개.권위주의적이라는 지적이다.



    익산청이 시행하는 익산시 웅포제 개수공사 가운데 '웅포2지구'는 지난해말 완료했으며, 웅포면 대붕암리 '남당뜰'과 제성리 '하제1.2구' 및 맹산리 일부를 포함한 '웅포1지구'는 상.하류 금강 평균폭 1.1km에 훨씬 못미치는 400여m로 좁아져 침수 우려로 강폭을 1100m로 확장하는 공사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웅포1지구'는 지난해까지 20억원을 들여 하천부지 영농보상을 완료했고, 사유지 보상과 본공사를 앞둔 상태에서 찬반주민으로 나뉘어 허송하다 사업을 보류해 민심만 왜곡 시킨 채 해당 하천부지는 영농행위가 성행하나 익산청은 보상금 환수도 영농금지에도 무관심해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판이다.



    당초 익산국토청은 '웅포제'를 웅포면 대붕암리와 웅포리 등으로 공사지역을 한정시켰고 입찰공고는 2005년 조달청을 통해 공개돼 업자가 선정됐으나 웅포1지구가 중단되자 '금강 웅포제'에 행정구역도 완전 다른 수십억원대 군산시 '나포제'를 편입시켜 웅포1지구 시공사에 단순 설계변경을 통해 시공을 맡겨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



    또한 익산청 하천계획과는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기사가 잘못 나가면 안되니 취재에 협조해 달라"는 여러번의 요청에도 '나포제'에 관한 초보 자료는 커녕 MB정부 SOC 예산확대방침에 올 예산만 크게 늘었으나 보상이 지지부진한 '강경제' 상류 등 일상적 자료도 공개치 않아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올 예산만 2조원대에 육박하는 익산국토청은 수년전 하천국의 잦은 설계변경 등에 문제가 불거진 적이 있고, 최근에도 조경업자를 둘러싼 갈등으로 중앙의 특정기관 조사를 받는 사태까지 벌어졌는데 설계변경으로 완전 다른 사업현장을 기존업자에 맡기고도 자료를 공개치 않아 비공개 권위주의적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 산하 5개 국토청 가운데 익산국토청이 139개 사업에 무려 467회 설계변경을 해 가장 많은 것으로 최근 공개되기도 했는데 '강경제' 상류는 주민들이 여산교 신설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진정서 작성에 들어갔으며 보상업무도 터덕거려 갑자기 늘어난 SOC 예산을 소화해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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