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섬진강에 신개념 魚道 설치 …

섬진강 물고기들 맘 놓고 다녀요!!!

 

<신개념어도>

 

 

 

 <신개념 어도 위치도>

 

 

익산국토청, 섬진강에 신개념 魚道 설치 …

천연기념물‘수달’도 수중카메라에 잡혀, 생태계보전에 크게 기여할 듯

국토해양부 익산국토청(청장 김돈수)은 구례군 마산면 광평리의 섬진강 수중보에 신개념 어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신개념 어도는 한강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것으로, 경사도를 크게 낮추고 일정 수위와 유속을 유지하는 등 물고기 이동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어도 출구에 유량 조절용 가동보(3개)를 설치해 상류 수위변화에도 일정 수위를 유지하게 해 갈수시 등에도 물고기가 항상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회유성 어류 이동광경을 관찰할 생태관찰경과 수중카메라를 설치해 생태환경 연구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체험학습을 통한 시민 환경의식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두달간 이곳을 통해 이동한 물고기는 천연기념물 ‘수달’과 피라미, 메기 등 다수의 어종이 수중카메라를 통해 확인됐다.

 

익산청에서는 섬진강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물고기 이동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광평리 수중보에 신개념 어도설치공사를 2006년 8월 착공, 총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올 7월말 공사를 준공하게 된 것.

 

익산국토청은 섬진강 500리 전구간을 물고기가 마음놓고 자유롭게 다니도록 어도가 설치되지 않은 취입보와 낙차공 7개소에도 ‘2009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해 단계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재홍 기자>

 

[참고자료]

□ 신개념 어도 현황

수중보 어도는 보 상류 수위 변화에도 일정하게 어도 내의 수위․ 유속을 유지하도록 어도 출구에 유량 조절용 가동보를 설치하였으며, 어도는 계단식과 수로식 어도로 구분하여 병행 설치하고 어도 경사는 완만하게 계획하여 어류의 이동이 원활하도록 하였음

○ 계단식 어도(L=32m)

완만한 경사(1/40, 1.4°), 계단과 계단 사이에 Pool을 설치하여 어류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

○ 수로식 어도(L=56m)

완만한 경사(1/100, 0.6°), 어도 선형은 곡선으로 설치하고 어도 폭에 변화를 주어 유속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여 어류의 이동이 원활 하도록 계획

○ 유량조절 가동보(3개) 설치

수중보 상류 수위 변화에도 어도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어도출구에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