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왕궁리 백제말 궁궐 정원석 반환돼야)
    왕궁춘포> 2007. 8. 13. 07:27

    2007/02/12

     

    -금마초등 13점 연못가 정원석으로 활용

    -학교운영위원 반환난색 표명 대책시급

     

    익산 왕궁리발굴현장에서 나온 백제말 궁궐 정원석 일부가 인근 초등학교 연못가 조경석으로 쓰여 반환을 통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여산 천호산 등지에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괴석 형태의 정원석은 역사적 가치는 물론 조형미적 가치가 뛰어나 발굴현장에 보관 중인 괴석과 함께 왕궁리 현장에 영구히 보존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 왕궁리유적발굴조사단에 따르면 지난 89년부터 왕궁면 왕궁리 634번지 일대에 전후 18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실시했는데 90년대 초반 왕궁탑 북동쪽 1백m 부근 네번 째 축대에서 백제말 정원 및 후원으로 추정되는 곳이 발견됐다는 것.

     

    또한 큰 것은 가로 180cm, 높이 120cm, 두께 100cm의 구멍이 뚫리거나 움뿍 파인 조형미가 뛰어난 석회암 괴석 형태의 정원석이 발견돼 조사단 사무실 앞마당에 9점을 보관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로 95회 졸업생을 배출한 인근 금마초등(교장 안병인)에서 일제시대 왕궁리에서 13점의 별도 정원석이 반출돼 학교 연못가 조경석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자료는 익산지역 역사문화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익산고교 김모 교사의 논문에 나올 정도로 왕궁리 백제말 궁궐 정원석이 확실시되고 형태 및 석질도 일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부여문화재연구소는 작년 중반 소장과 일행이 금마초등을 방문해 역사적 가치를 설명하고 왕궁리발굴현장에 반환돼야 한다는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마초등은 "학교운영위 및 주민의견 수렴없이 학교장이 임의대로 반환할 수 없다"면서 운영위원 의견을 타진했으나 반환할 수 없다는 견해 때문에 현재까지 학교 정원석으로 계속 활용돼 반환대책이 시급하다.

     

    한편 왕궁리 발굴현장은 백제말 별궁 및 이궁이거나 한 때 정궁이었다가 사찰 등으로 변모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왕궁리 보관 9점과 금마초등 13점은 조형미와 사료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괴석 형태의 석회암 재질로 밝혀졌다./고재홍 기자>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