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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제일건설 윤여웅 회장 인터뷰대담기획인터뷰인물 2004. 10. 5. 11:03
창업 16년만에 명실공히 중앙업체를 능가하는 '全北 제1의 아파트 업체'로 성장한 제일건설(대표 尹汝雄 54)). 이는 완벽시공을 위해 새벽부터 현장을 누비던 윤회장의 치밀한 노력의 산물이다. 그러나 향토기업 제일건설과 윤회장에 대한 지역민의 찬사와 호평은 이런 신화적인 성공담에 있지 않다. 피땀으로 일군 재산을 불우이웃과 서민에게 환원하고 학교를 인수 하는 등 2세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윤회장이 쌀을 트럭에 가뜩 싣고 서민에게 기증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부실공사를 하면 하청을 다시 맡을 수 없을 정도로 엄격하나 사회환원과 후진양성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윤회장을 만나 제일건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아보고 그의 인생관과 함께 포부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편집자 주>
▲ 제일건설 그간 사업실적을 소개한다면?
- 88년 익산 모현동 아파트(150세대)를 시작으로 업계에 뛰어들어 익산과 전주, 군산, 정읍 등 도내 각처에 지금까지 1만5000여 세대를 건립했습니다. 최근 논산 및 대전, 천안, 경기도 화성에도 진출했습니다. 특히 현장관리 및 시공상태가 타현장에 비해 뛰어나 대전시로부터 '우수공사장賞'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97년 이후 일반 건설분야까지 뛰어들어 정읍∼황토현 도로 확포장 및 우석대 기숙사와 군산의료원 신축 등 도내 주요 공사뿐 아니라 천안 남서울대 지식정보관, 부산보훈병원 증축 및 대수선 공사 등을 맡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 제일건설 성과나 업적, 변화 및 중점 추진사항은?
- 제일건설은 과거 '튼튼하고 강한 아파트'를 최우선으로 추구했습니다. 입주자 평가를 통해 그러한 노력이 큰 성과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만족치 않고 '튼튼한 시공은 기본'이고 '웰빙 및 환경친화'로의 주거문화 변화에 따른 욕구를 충족키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소재 도입 및 층간 소음 최소화, 지하 엘리베이터, 자연테마 산책로, 초고속 정보통신 등으로 차별화하며 홈네트워킹 시스템 도입 등으로 앞서가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 2004년 역점 운영방안 및 계획은?
- 회사의 높은 경쟁력은 입주자에게 더 큰 만족을 안겨주므로 기업 운영방안 대부분은 '회사 경쟁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제일건설에는 10년 넘는 장기근속자들이 많습니다.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던 이들과 새로운 주역들이 어우러져 창조의 힘과 경륜이 하모니를 이룰 때 제대로 균형 잡힌 회사로서 발전할 것입니다.
▲ 전북지역 아파트 건립현황과 계획은?
- 지금까지 익산, 군산, 전주, 정읍, 고창 등에 대략 1만5000세대가 지어졌으며 올 가을 익산 인화동에 주상복합 138세대(33, 34, 42평형), 부송동에 249세대(40, 45평형)를 분양할 예정이며 군산 소룡동에 972세대(23, 32평형)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전주지역에는 송천동에 주상복합 및 아파트 중대형 평형 1200여세대를 금년중 공급할 예정이고 군산수송택지 2개블럭에 1500여세대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 타지역 아파트 건립현황과 계획은?
- 논산은 2002년 12월 950세대 아파트가 분양. 입주됐고, 대전 유성구에 405세대 아파트가 분양. 완료되어 공사 중입니다. 택지지구인 경기도 화성 향남지구에 40평형 500세대(전용면적 85제곱미터 초과) 규모 택지를 분양 받아 조성공사 중입니다. 천안과 아산에도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 익산과 전북발전에 대한 제일건설 역할은?
- 주거문화 및 생활향상을 위해 '튼튼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공급하고 더불어 '고용증대 효과 및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 지원' 등은 물론 장학사업 등을 통해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도민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 제일건설이 우뚝 서도록 도와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일건설은 IMF의 격랑 속에도 '내실 있는 경영과 발로 뛰는 현장경영, 과감한 추진력'으로 별 어려움 없이 순항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껏 신뢰를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흥키 위해 한 채 한 채를 내 집을 짓는 정성으로 시공하며 신공법을 늘 연구하여 회사 전체가 공유하고 만족하며 살 수 있는 고품질 아파트를 짓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추후 제일건설 발전 방향과 계획은?
- 지역에서는 충분한 주택공급으로 소비자가 만족하는 아파트를 제공하고 충청권 및 수도권에서는 타업체와 견주어 앞서나가는 아파트를 제공하여 다시 한번 도약하는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싶습니다.
▲ 교육과 후진양성에 대한 투자는?
- 교육부분에 각별한 관심이 있습니다. 지역발전의 밑거름이자 나라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길은 교육투자이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중고교로의 시설투자 및 각 대학에 장학금 지급 등은 기업의 사회환원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으리라 확신합니다. 여건만 허락되면 육영 및 장학사업을 더욱 확대해 인재를 키우는데 노력하고 싶습니다.
▲ 사회환원과 봉사에 대한 의지는?
- 지난 5년간 불우이웃을 도왔던 금액만 25억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결코 자랑할 거리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기업활동에서 얻어지는 모든 것은 이웃에게서 비롯되었기에 기업이윤을 사회로 되돌리는 것은 마땅합니다. 요즘 같이 어려운 때 불우이웃에 대한 아름다운 마음은 각박해진 사회를 따뜻하고 훈훈하게 만드는 한줄기 '빛과 소금'이라 생각합니다. 사랑의 장학금과 각종 후원금, 지역발전 기금,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여력이 허락하는 한 더욱 많은 것들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 제일건설을 키우면서 의미 있거나 기억에 남는 일은?
- 주택업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한국주택문화상종합大賞'을 수상한 때입니다. 철저한 현장점검으로 주민에게 사랑 받는 아파트 시공에 전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땀을 흘린 대가로 여깁니다. "내 집을 짓는다"는 일념으로 부실시공 추방은 물론 격조 높은 품질향상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아파트를 건설해온 결과입니다.
▲ 24시간을 주로 어떻게 보내는지?
- 새벽 5시에 일어나 먼저 현장을 둘러본 뒤 집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새벽 5-10km의 규칙적인 조깅을 통해 체력을 관리합니다. 출근 후 사무실에 머무르는 시간은 두 시간 안팎입니다. 나머지는 공사장에서 보냅니다. 체력단련 겸 승강기를 타지 않고 꼭대기 층까지 걸어 다니며 구석구석 살핍니다. 차량이동 중엔 주로 책을 읽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있을 때도 그날 했던 일과 다음날 해야 할 일의 정리가 완벽히 이뤄지지 않으면 잠에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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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여웅 회장은 부인 송명순씨(48)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마라톤 풀코스를 해마다 여러 번 완주할 정도로 체력관리에 신경 써 한 눈에 다부진 인상을 준다.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책을 읽는 것이 습관화 됐다고. (주)제일건설 대표는 물론 학교법인 훈산학원 이사장(우석중고, 여고), 한국자유총연맹 전북도 지회장, 전북도 배구협회 회장, KBS전주방송총국 및 MBC전주방송 시청자 위원,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 중앙회 이사 및 전북지회장, 원광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외에도 다수의 직책을 맡고 있다. <익산=고재홍 기자>'대담기획인터뷰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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