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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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선유도…명사십리 거닐면… 오늘은 내가 신선<군산>정치 2006. 3. 7. 09:31
선유도…명사십리 거닐면… 오늘은 내가 신선민병준 여행작가 ‘이 땅에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 36’ 저자 sanmin@empal.com 입력 : 2004.06.03 15:12 55'자욱한 안개의 바다다.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짙은 안개 너머에서 파도가 철썩거린다. 가끔 먼 데서 뱃고동 소리가 들려오고, 가까운 백사장에선 뛰노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소리가 안개 속을 굴러다닌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연인은 페달 밟기를 포기하고 갯바위에 걸터앉아 있다.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는 아낙도, 앞 바다에 던져놓은 그물을 살펴보는 어부의 몸짓도 안개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가 된다. 그래서 '신선들도 머물며 놀다 간다'는 선유도(仙遊島)인가. 선유도가 주소를 두고 있는 서해의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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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흉물로 변한 옛 조선은행 건물<군산>정치 2006. 3. 1. 21:16
흉물이 된 옛 조선은행 건물 전라북도 군산시 장미동 백년광장에는 흉물스런 건물이 서 있다.지금도 거대한 느낌이 드는데, 이 건물이 처음 지어졌을 1900년대 초에는 그 위용이 대단했으리라 짐작간다. 지금은 낡고 허물어져 흉물로 변한 이 건물은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이다.일제의 주문에 의해 독일인이 설계했다는 건물의 지붕은 언뜻보면 일본의 투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일제 식민지 정책의 본산, 수탈의 기관이었던 조선은행이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독립 유공자들의 후손이 목격한다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겠는가?비단 독립유공자 뿐만이겠는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군들 마음이 편하겠는가?그런데 이 건물이 십여년 전까지 어떤 용도로 사용되어 왔는지 알게 된다면참담한 심정을 가눌수가 없을것이다. 지금부터 민족의 정체성이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