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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한관)
    역사문화재유적유물박물전시미술(관) 2007. 1. 26. 07:55

     

    마한관

     

     

     

     

     익산 왕궁리전시관에 이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서동공원에 세워진 '마한관'도 전시시설이 준공되지 안했는데 청원경찰을 포함해 6명의 할 일없는 '이상한 근무'가 1년 가까이 계속돼 잡음이다.

    특히 마한(馬韓)과 특별 연고권이 없는 익산시가 마한유물을 전시한다며 마한관을 세워놓고 정작 출토유물은 전혀없이 모형유물 60점을 전시할 예정이고 출토유물은 별도 구입한다며 3억원 예산을 확보하는 엉터리 행정을 보이고 있다.

    익산시에 따르면 금마면 동고도리 534-3번지 일원 서동공원 내 1800평 부지에 4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에 연면적 401평 전시관 공사를 2004년말 착공해 작년 4월 준공했다는 것.

    여기에는 전시실(247평)과 학예실, 자료실 및 수장고, 사무실과 회의실 및 소화시설 등이 포함됐는데 마한인의 생활상 및 역사를 알 수 있는 유물 등을 전시하고 교육할 예정이라는 것.

    그러나 전남북 모든 지역이 마한시대 영역으로 익산시가 특별한 연고권도, 유물도 없어 마한관 설치는 예산낭비일 뿐이라는 지적에도 공사를 강행해 전시시설을 제외한 건축준공만 마친 작년 4월말 직후 사적지관리소 산하에 마한관팀을 세워 청원경찰을 포함해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기자가 마한관을 두번 방문했으나 가동되는 공간은 사무실 뿐으로  안내직원은 전시공간에 전기도 제대로 안들어와 후레쉬로 안내하는 진풍경을 연출했고, 곳곳에 유리와 건축자재가 쌓여있는 상황이다.

    또한 출토유물 구입예산 3억원을 확보하고도 마한시대 출토유물도 전혀 확보치 못했는데 모형유물 60점을 선보일 전시시설은 이달 말 준공예정이나 적기준공에 차질이 우려돼 빈공간에 직원근무만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왕궁리전시관에 이어 마한관도 출토유물은 물론 전시공간도 확보치 않은 빈 건물에 직원만 오랫전에 배치된 '이상한(?) 근무'가 계속되자 시민혈세를 무차별 낭비한다는 비난여론이 크게 일고 있다.

    한편 마한(馬韓)은 '삼한(三韓)의 하나'로 기원전부터 AD 4세기까지 현재 경기도와 충청도 및 전남북 지역에 분포했던 많은 정치집단을 통칭하는 말로 익산시가 특별한 대표권을 주장할 근거가 희박한 상황이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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