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땅이름/익산

땅이름/익산

[한겨레 2004-01-07 19:06]

포토 한복입은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 벌써 잊었나? 짜릿한 노출의 기억 '받지 않을 자유', 삐삐라면 가능해! 바자 3월호 //잡지 디테일페이지 api --> [한겨레] 백제 초기 역사에서 마한과 말갈은 백제와 자주 부딪친다. 역사서와 청주 한씨 족보를 보면, 서기전 194년 연나라 위만에게 밀려나 후조선의 41대 왕인 기준이 요서에서 바다를 건너 금마군(金馬郡)에 마한을 세웠으며, 그가 마한 첫째 임금 무강왕(武康王)이다. 금마군은 지금의 익산(益山)으로 백제 때 금마저군(金馬渚郡)이라고도 하였다. 삼국지를 보면 마한에는 쉰 네 나라가 있었다. 서기 7년, 백제 왕궁의 우물물이 넘치고 머리 둘인 소가 태어나자 좋은 징조로 여긴 온조왕은 진한과 마한을 집어삼킬 생각을 한다. 서기 8년, 사냥 가는 척 몰래 마한을 쳐들어가 마한의 서울을 공략하였다. 이 때 원산성·금현성(圓山城·錦峴城)만은 무릎을 꿇지 않고 버티다가 다음해 항복함으로써 마한은 멸망하였다. 황등석, 함열석 등 화강암 석재로 이름난 익산은 무왕이 신행정수도로 개발하던 곳이었으며,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등이 그 자취다. 마한의 무강왕 또는 백제 무왕의 부부 무덤으로 전해지던 쌍릉은 발굴 한 바, 막동(=무왕/말통대왕/서동)과 신라에서 시집온 선화공주의 무덤으로 짐작된다. 삼국유사에는 무왕을 무강왕이라고도 하였는데, 마한 1세왕의 이름을 딴 것으로, 무왕은 마한의 재건을 꿈꾸었던 것 같다. 중국 문헌에서, 639년 무광왕(무왕)이 서울을 옮기려고 했다는 지모밀지(枳慕蜜地)는 지리서의 지마마지(只馬馬知)란 이름과 같은데, 익산의 옛 표기는 금마·지마·지모·지모(金馬·只馬·支牟·枳慕)로, 고대 표기법으로 보아 ‘기모’이고, 金馬渚(금마저)는 只馬馬知(지마마지)에 해당하므로 ‘기모몰’이다. 최범영/한국지질자원연구원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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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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