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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전북 수출, 한국 0.93%에 2011년 반 토막⇓<칼럼사설수필> 2025. 1. 20. 08:15
<칼럼> 전북 수출, 한국 0.93%에 2011년 반 토막⇓
2024년 한국 수출액은 6836.9억불로 역대 최대다. 수입액은 에너지 수입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6321억불이다. 연간 무역수지는 2018년 이후 최대인 515.9억불 흑자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수출 순위도 한국은 2023년 8위에서 2024년 6위로 두 단계 도약했다. 상위 10대 수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가 공개한 17개 광역시도 지역·순위별 수출액과 주요 수출품목은 다음과 같다.
1위 경기 1614.4억불(반도체·자동차·반도체 제조용 장비),
2위 충남 926억불(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제품),
3위 울산 881.2억불(자동차·석유제품·선박해양구조물) 순이다.
4위 서울 684억불(자동차부품·합성수지·비누치약화장품),
5위 인천 595.5억불(반도체·자동차·농약의약품),
6위 경남 463.8억불(선박해양구조물·자동차·무기류)로 나타났다.
전남 455.6억·경북 403.3억·충북 267.1억·광주 155.5억·부산 146억·대구 88.8억불 순서다.
전북은 13위로 63.6억불(농약의약품·자동차·합성수지)이며, 대전 45.9억·강원 28.8억·세종 15.5억·제주 1.9억불로 밝혀졌다. 강원·제주는 국내·외 관광수입이 엄청나고 세종은 인구가 39만여 명 밖에 안 되니 별개로 치면, 전북이 꼴찌 수준이다.
특히 충남은 926억불로 전북 14.6배다. 전북은 한국 수출액 0.93%인 63.6억불이다. 전국 수출은 지속 증가했으나 전북만 뒷걸음쳤다. 충북은 267.1억불로 전북 수출 4.2배다.
전북 수출은 2010년 105억불, 11년 128억불, 12년 120억불, 13년 101억불, 14년 85억불, 2015년 79억불이다. 작년 63.6억불로 2011년 반 토막 이하다.
한국 수출액은 2010년 4663억불, 11년 5552억불, 12년 5478억불, 13년 5596억불, 14년 5726억불, 2015년 5267억불이다. 지난해 6836.9억불로 사상 최대다. 전국 수출은 대폭 증가했으나 전북은 절대 액수가 13년 전, 반 토막이다.
2011년 전국 5552억불 중 전북 128억불로 전국 2.3%였다. 2024년에는 0.93%인 63.6억불로 위축됐다. 2006년 충남 1/7 수준이었는데 작년 충남 1/15 수준이다. 기초 지자체 구미시 1/3이다. 39만여 명 세종시 4배에 불과해 언젠가 비슷해질 조짐이다.
전국 품목별 수출액수는 반도체 1419억불(↑43.9%)·자동차 708억불(↓0.11%)·석유제품 503억불(↓3.3%)·선박해양구조물 256억불(↑17.6%)·합성수지 236억불(↑2.8%)·자동차 부품 225.5억불(-1.8%) 순이다. 전북은 농약의약품·자동차·합성수지 순이다.
전북이 한국 수출액 0.93%인 63.6억불로 1% 미만은 참혹하다. 국가예산 증가율 이하 전북 국비 증가율이 10여 년째 심화된다. 민간기업 유치는커녕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한국GM군산공장·익산 넥솔론 등 자동차나 조선소 부도·폐쇄 및 사업 축소 등이 원인이다.
타지 기피·혐오·유해업종이 대거 밀려온다.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를 기업 유치로 포장하는 어처구니다. 중국산 전기차 대거 유입과 국내 수요 감소도 원인이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 대미 투자확대 등 국내 투자 위축도 전망된다.
‘전북 국비’는 10여 년째 정부예산 증가율을 밑돌았다. 여야가 바뀌어도 큰 차이가 없다. 정치인과 지자체는 사상·역대 최대 운운하며 도민 눈가림에 능란했다. 현수막·회견·보도자료만 넘쳐났으나 평균 이하 전북 국비도 달라지지 않았다.
작년 말까지 2년 6개월 민선 8기 인구감소율은 경북 -3.2%(-8만2579명)·전북 -2.2%(-3만9589명)로 17개 광역시도 1·2위다. 특히 전북 0~39세 청·장년과 유·소년·영아는 -5만3823명으로 폭감해 인구감소보다 1만4234명이 더 줄었다.
미래가 암담한데 2036년 올림픽이란다. 올림픽 현수막만 도청 주변 등 곳곳에 어지럽다. 일부 종목 개최지가 된다고 전북이 뭐가 달라지나?
올림픽 신청했다고 대단하다고 여기는 도민도 별로 없다. 허장성세할 때가 아니다. 내실을 추구해도 너무 늦었다./편집국장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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