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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급식재료 몰래 판 교사와 식중독 의심 사고!
    <칼럼사설수필> 2024. 5. 17. 09:59

    칼럼.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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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급식재료 몰래 판 교사와 식중독 의심 사고!

     

     

     

    “6~70년대 배고프던 시절, 차량 기름이나 쌀·연탄 등을 빼돌리던 사건이 연상된다. 35천불 시대 학생 급식재료를 몰래 팔다니 교육당국 그간 청렴구호를 무색케 한 중대 사건이다. 급식 재료 떡을 빼내 중고 사이트에 현직 급식 교사가 팔아왔다면 심각한 도덕적 해이. 철저히 조사해 일벌백계해야 한다. 게다가 초등학교에 구토·설사라니 교육당국은 뭐하는가?”

     

     

     

     

     

    학생 급식재료를 몰래 판 학교가 소재한 익산지역 학부모 뿐 아니다. 급식 식중독이 의심되는 전주 A초등을 비롯한 도내 학부모나 일반인도 철저 조사해 엄벌해야 한다고 분통이다.

     

     

     

     

     

    급식재료를 몰래 팔아온 사건부터 보자. 해당 B학교 홈피를 보자.

     

     

     

     

    (중략·압축) 과학영재 조기 발굴 육성, 고급 과학 두뇌 양성 기반 조성, 과학 기술발전 선도할 인재양성 목표로 개교한 특수목적 고교다. 우수 선생님을 초빙해 과학영재 교육에 최선을 다한다. 교사는 가르침 열정으로 가득해 학부모가 만족하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 실현에 매진하겠다. 모든 교직원은(중략) 나눔과 더불어 삶의 의미를 향유하는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적혀 있다.

     

     

     

     

     

     

    영재교육에 앞장선다.”는 학교에서 급식 담당 교사가 급식재료를 중고사이트에 몰래 파는 것이 더불어 삶의 의미를 향유하는 전인적 영재 양성인지 묻고 싶다.

     

     

     

     

     

    떡을 납품하던 식품업체 대표에 가래떡을 사고 싶다.”는 외부 전화가 사건이 불거진 계기다. “개인에는 팔지 않는다.”고 대표가 말하자, “중고거래 사이트에 이 업체 떡이 상품으로 올라와 있다.”는 답변을 들어 진위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가래떡 뿐 아니라 우유 등 여러 급식재료를 판다는 글이 다수 확인돼 경찰 수사와 교육청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서거석 교육감 체제 도교육청 시절 뿐 아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라 간판을 바꿔단 이후에도 무수한 청렴 캠페인을 벌여왔다. ‘청렴 교육, 청렴 표어(슬로건), 청렴 다짐운동, 청렴 실천 자정결의, 청렴 정책 간담회등 무수한 청렴 관련 보도자료가 이어졌다.

     

     

     

     

     

     

    그런데 도교육청 홍보 담당자와 익산교육청 언론 담당에 급식재료 사건에 대해 전화했으나 묵묵부답이다. “교육청 입장을 기사에 반영하기 위해서이니 급식 관련 직원과 통화하고 싶다.”는 필자 전화였다. 학교 교무 관계자는 급식 담당 교사 한명에 다수 종사원이 따로 있어 사전 파악은 어렵다. 경찰 수사와 교육청 감사 등이 진행 중이어 답변하기 그렇다.”고 밝혔다.

     

     

     

     

     

     

    5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이번 급식재료를 빼내 몰래 판 사건은 죄질이 극히 안 좋은 중대 사안이다. 특히 학생 건강을 책임질 급식 교사가 저질렀다면 심각한 도덕적 해이.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로 시작되는 스승의 은혜가사를 무색케 한다. 상당수 교사들은 학령인구 급감, ‘교권 침해등에 시달려 왔다. 열악한 환경에도 후진교육에 애를 써온 대부분 참된 교사얼굴에 먹칠한 사건이다.

     

     

     

     

     

     

    이 사건 수사도 마치기 전에, 전주 A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 1백여 명이 16일 오전부터 구토·발열·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단축 수업을 했다. 몇몇 학생은 증상이 심해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원인은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 당국은 최근 급식재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보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교육청에 전화했으나 어제 협의에서 도교육청 대변인실에서 언론 대응을 하기로 했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는다. 대변인만이 진지하고 성실히 답변해 그나마 다행이다.

     

     

     

     

     

    유난히 무더워지는 5월이다. 급식재료에 문제가 있으면 심각하다. 대량 식중독으로 확대될 수 있다. 스승의 날을 전후해 학생 건강을 책임진 급식 담당교사 급식재료 유출·판매 혐의 사건으로 뒤숭숭하다. 여기에 상한 급식재료 탓일 수 있는 식중독 의심증상으로 1백여 명 학생과 교직원이 곤욕을 당했다.

     

     

     

     

     

    청렴이나 학생 건강은 구호나 표어, 캠페인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불과 기십 명 학생에 기십 명 교사 및 직원이 있는 근본 상황에 급식 문제는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멀쩡한 건물을 놔두고 기십 명 학생을 가르친다며 수십·백억 대를 들여 신·증축 낭비가 있는 한, 청렴은 구두선에 그칠 수 있다.

     

     

     

     

    급식재료를 빼내 판 혐의는 철저히 규명해 엄벌해야 한다. 무더운 여름철 학생 및 교사 식중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편집국장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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