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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탈망당’→입흥당’ 익산시장, 다시 탈당할까?<칼럼사설수필> 2022. 1. 24. 09:20
<계화도 북단 방수제에서 바라본 삼성이 들어온다던 당초의 신재생 에너지단지 모습, 부분 해수유통으로 현재도 바닷물만 넘실거린다. 수심이 10-15m에 달해 매립 경제성과 산단 가능성도 없다.
2021년~2040년까지 총 23조원 규모 새만금신재생에너지부지에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한다는 가능성 없는 삼성과의 MOU부터 2011년 체결했으니 LH진주일괄배치로 악화된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로 볼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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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방선거 직전에 익산시청사 등에 내걸렸다가 선거 후 사라진 플래카드>
<칼럼> ‘탈망당’→입흥당’ 익산시장, 다시 탈당할까?
1월 17일, 정헌율 시장이 더민주에 복당 신청했다. 직후, 조용식 전 청장과 최정호 전 차관, 김대중 전 도의원 출마선언이 이어졌다. 설 명절을 앞두고 지방선거도 본격 점화됐다.
그러나 ‘탈망당脫亡黨·입흥당入興黨(망한 정당에서 탈당하고, 흥하는 정당에 입당함)’에 능란한 정 시장은 ‘철새 논쟁’과 함께 ‘줄타기 곡예사’ 논란이 끝나기도 전에 언제 다시 탈당할지 논란이다. 탈당 전력 페널티(감점·벌칙)에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사상 최초 3선 도전을 위해 정 시장은 복당 신청 후 “익산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복당을 결정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국가 정책지원을 통한 확장성 있는 사업이 필요해 이재명 후보가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 결심했다.”는 요지다.
과거 ‘탈망당’할 때 명분을 보자. <“제가 소속된 새정치민주연합(더민주 전신)은 ‘야당다운 패기도 수권 대안세력’ 비전도 상실했다.”며 “아무 희망 없는 ‘이런 정당’에 ‘시민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돼 비장한 각오로 결심(탈당)하게 됐다. ‘익산시민’에 희망을 줄 새로운 세력과 힘을 합하고자 한다.”> 새정련이 야당이던 2015년 12월, 정헌율 ‘새정련 탈당’ 회견내용이다.
<민주당 무능과 부도덕·무책임을 목격하고도 민주당 지지율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민주당을 선택하는 것은 ‘익산시민’을 기만하는 일이요, 저의 ‘정치철학과 양심’에도 반하는 일이다.>
야당도 아닌 문재인 정부 출범 2017년 5월도 한참 지난 2018년 3월 정 시장이 바른미래당 탈당 14일 만에 ‘민주평화당’ 입당 회견내용이다. “무소속보다 조배숙 의원이 대표인 민평당 지원 아래 (시장) 선거를 치르는 게 재선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됐다. 그 때마다 “‘정치진로’ 보다 ‘시민과 지역발전’ 때문인 양” 포장됐다.
정 시장은 2014년 2월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에 포함됐다. 그 때부터 “새정치연합→새정치민주연합(새정련: 더민주 전신)→천정배 신당(가칭 국민회의)→국민의당→바른미래당→무소속→민주평화당(민평당)→민생당→무소속→더민주”
최근 더민주에 입당신청까지 정 시장 화려한 정치이력이다. 8년에 몇 번 탈당하고 옷을 갈아입었으며, 무소속을 거친 경우가 있는지 파악하려다 머리 아파 그만두었다. 언론인에 텃새(resident) 보다 무수한 철새(migratory bird) 정치이력 파악은 매우 힘들다. 화려한 경력을 자신도 다 기억할까?
특히 ‘행정달인·행정전문’ 운운했으나, 홍보용어일 뿐이다. 2018년부터 인구가 48개월 연속 급감해 <-2만2074명>으로 폭감, 장수군 인구 2만1695명보다 379명 더 감소해 작년 말 27만8113명으로 ‘바닥 모를 추락’인데 ‘3선 도전’이란다. 실적도 별로이고, 전 국토부차관과 전 전북경찰청장에 행시 합격자만 3명인 쟁쟁한 후보군에 ‘행정달인·행정전문’도 쏙 들어갔다.
MB정부가 LH 토지부까지 경남진주로 가져가 도민 분노가 폭발하던 2011년 “새만금에 21-40년까지 23조를 투자한다.“던 ‘삼성MOU’ 당시 행정부지사로 훗날 도의회 특위에 출석한 바 있다. 2018년 지방선거 직전, ‘경축, 신청사 건립추진·19년 착수 20년 마무리’ 운운 현수막이 내걸렸으나 최근 착공했다는 청사는 24년 준공으로 미뤄졌다. 선거 목전 18년 4월 ‘낭산 폐석산 복구지 정비협약’도 가졌으나 폐기물 전량 이적은 요원하다. 당시 ‘KTX혁신역사’ ‘삭발 쇼(?)’도 벌어졌다. 근년에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으로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침묵하는 기존 5명이 대선 후에도 조용할 가능성은 없다. 천문학적 예산과 인사권에 영향력이 막강한 현직 2선 시장 치밀한 세포조직 등을 무시하고 감점 없이 경선은 하나마나다. 설날이 지난 2월 중 27만여 시민에 10만원 씩 ‘재난기본소득’ 지급시기도 본격 시장 후보경선에 들어갈 대선 직전이다.
그의 탈당 전력 페널티(감점·벌칙)에 결정된 것이 없다. 기존 5명 여론조사 1등이 정 시장 절반 정도이고, 엄청난 입당자가 줄을 이을 텐 데 페널티 없는 경선은 집단 거부할 것이라는 논란이다. 때문에 5명 집단반발로 감점이 추가되면 다시 탈당하는 것 아니냐는 풍문이다./편집국장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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