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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고창봉덕리 금동신발 보물 지정기념 테마전문화재문예관광축제역사인물체육 2021. 5. 13. 10:03
고창 봉덕리 유적 출토 금동장식신발
국립전주박물관, 고창봉덕리 금동신발 보물 지정기념 테마전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소장품이 새롭게 보물 제 2124호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테마전 <전북의 새로운 보물, 고창 봉덕리 유적 출토 금동장식신발>을 5월 15일부터 8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 유물은 나주 정촌고분 출토품과 함께 삼국시대 금동장식신발로는 처음으로 보물로 지정됐다.
고창 봉덕리 고분유적은 삼국시대 무덤으로 1998년 지방도로 확장 중 발견됐는데 이 중 4호 구덩식竪穴式 돌방무덤에서 이번 보물로 지정된 금동장식신발을 비롯해 중국제 청자, 작은 단지로 장식한 구멍 항아리, 청동잔과 잔받침, 큰칼, 금귀걸이 등이 도굴되지 않은 채 출토됐다.이 유물은 당시 고창에 있었던 정치세력 위상과 함께 백제 중앙세력뿐 아니라 중국·일본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금동장식신발은 삼국시대 장례풍습을 보여주는 껴묻거리副葬品 중 하나이고, 당시 금속공예 결정체라고 할 정도로 세밀하고 정교하게 제작됐다.고창 봉덕리 출토 금동장식신발은 옆면을 거북이 등껍질 문양으로 나누고, 안에 용과 새, 사람 얼굴 모양을 새겼고 바닥에는 용을 정교하게 투조透彫해 당시 백제 뛰어난 금속공예 수준을 보여준다.
한편 에다후나야마 고분江田船山古墳이나 카모이나리야마 고분鴨稻荷山古墳 등 6세기 일본고분에서도 비슷한 금동장식신발이 출토돼 당시 정치적으로 밀접했던 백제와 왜의 상황을 알 수 있다.홍진근 관장은 “이번 기회에 박물관을 방문하셔서 새로운 전북 보물 탄생을 같이 축하해 주시라”며, “고대 사람 수준 높은 공예기법과 미의식을 느껴보시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전주·고창 고재홍 기자>
고창 봉덕리 유적 출토 금동장식신발
금동장식신발 출토 모습금동장식신발 바닥 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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