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익산 웅포문화체육센터 신동근 국장

<인터뷰> 익산 웅포문화체육센터 신동근 국장

■ 웅포문화체육센터(이하 웅포센터) 연혁·시설·현황은?

- 익산시민 건강증진과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경마수익금을 익산시에 지원해 2002년 4월 준공된 웅포센터는 웅포면 송천리 27-8번지 일원에 위치했습니다.

부지 2만2,820㎡, 건물 1,571㎡(지하 1층, 지상 2층)로 체육관 393㎡, 세미나실(2실) 142㎡, 산책로, 극기 훈련장 및 광장 3,238㎡, 야영장 2,425㎡ 등을 갖추었습니다.

 

■ 센터 주요기능과 기여, 예산 조달 및 수입은?

- 시민 문화체육 장소로 2백명 이하 소규모 행사에 최적 장소로 활용됩니다.

고령화되는 농촌환경에 장거리 이동불편을 해소하고 여가활동과 힐링장소로 각광을 받습니다.

전액 익산시 위탁금을 지원받아 운영됩니다.(법인 주최 행사 시 일부 자부담) 비영리법인으로 일체 영리행위를 하지 않으며, 대관 사용료는 전액 시에 반납합니다.

■ 센터 사무국장으로 운영 계획 및 목표는?

- 웅포센터는 문화체육 공간으로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고향에 찾아 행복하고 편히 쉴 느낌과 정을 느끼듯 매일 방문해도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힐링쉼터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풍물놀이반 교실 제공, 장병위문, 제3회 해피콘서트 등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16년~19년초까지 로비에 운영하던 수석전시회를 마치고, 올 5월 사진전시회를 개최해 1만명 이상 시민이 찾는 센터가 되기를 고대합니다.

■ 최초 개장 이후 발전상은 어떤지요?

- 2002년 준공돼 12년까지는 시에서 관리했으며, 13년부터 ‘산들강웅포’에서 위탁 운영합니다.

변두리라는 지리적 위치로 규모에 비해 활용도가 크지 않은 점을 제가 2016년 11월 1일 부임 당시에도 느껴졌으나, 그해 12월 재위탁 선정됐고, 제1회 해피콘서트를 개최해 주민, 시민, 언론 등을 통해 소개했으며, 노후되는 건물과 시설을 시 담당부서와 상담, 개선점을 파악해 힐링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환경이 개선됐습니다.

방문 시민께서 변화되는 웅포센터에 칭찬하고 감사하다는 격려에 직원들은 더욱 친절과 봉사로 맞이합니다.

■ 민간위탁에 일부 논란이 있는데요...

- 글쎄요. 일부 언론에서 주관적 입장에서 수탁관리 의견을 제시해 주셨는데, 민간위탁 장·단점이 있다면 위탁관리 사무국장 입장으로는 시가 오히려 장점이 많다고 사료됩니다.

2002년부터 12년까지 시가 운영관리 했는데 공무원 관리 상 많은 인력이 필요해 예산절감 효과로 위탁관리로 전환했다고 생각되며, 일자리 창출과 적은 위탁보조금으로 센터가 유지관리 될 수 있어 득이 큽니다.

시에서 위탁 관리되는 모든 시설을 비교해 위탁보조금, 근무인원, 이용료 징수, 방문객 등 요소를 분석하면 웅포센터 위탁관리가 보도처럼 혈세낭비로는 생각되지 않으며, 타 위탁관리 기관도 시정에 많을 도움이 된다고 사료됩니다.

시민 입장에서 보면 처음 방문객은 시민 휴식처인데 이용료가 다소 비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조례에 의해 최소한 이용료 책정에도 그런데 수탁 운영해 개인이나 단체가 관리하면 영업이익을 위해 이용료 상승은 뻔한 사실이며, 시민 발길은 줄어들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 센터 문제점과 개선책은?

- 주중 2명, 공휴일과 주말 근무자 1인으로 관리합니다.

위탁금에서 인건비 비중을 줄이기 위해 최소인원으로 구성했지만, 이용 시민은 거의 공휴일과 주말에 이용해 주말 근무자 1명이 안내하기는 어렵습니다.

관리주체인 산들강웅포와 담당부서 상담을 통해 효율적 방안을 연구해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하겠습니다.

■ 시와 시민이나 주민에 하고 싶은 말씀은?

- 웅포센터는 시민 세금으로 지어진 휴식공간입니다.

언제든 찾아주시고 건강과 행복을 찾는 힐링공간으로 활용해 주시고, 웅포센터는 시민공간이자 공공장소이므로 규칙과 공공질서를 지켜주는 시민이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추어진다고 생각합니다.

■ 인생관이나 철학, 좌우명?

- 저희 모친께서는 완주 삼례읍에서 40여 년 부녀회 활동을 하며 사랑과 봉사정신을 투철하게 실천해 ‘대통령 훈장’까지 받으신 분입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입니다.

어머님께 배운 ‘사랑과 봉사’가 어렵지만, 마음에 새기며 살아갑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접하자 모친께서 한 말씀을 새겨주셨습니다.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 “억압에는 굴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라”

이런 영향으로 좌우명을 “나의 일은 스스로 개척하자”로 새기고 진실 된 마음으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갑니다.

    

 

한편, 신동근(申東根. 55) 국장은 삼례읍 출신으로 이리상고(현 전북제일고)와 전주대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인천예화여상고교 교사를 거쳐 임정엽 완주군수 비서실장(2006년~09년)을 역임한 후, 완주제1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제10,11대),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을 지낼 정도로 마당발이다.

전주대 총동문회 부회장과 웅포센터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인 신 국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97년)과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96년) 등 수상경력도 보유했다./익산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