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특별대담> 임인규 전주농협 조합장
    대담기획인터뷰인물 2019. 5. 2. 10:57











    <특별대담> 임인규 전주농협 조합장


    -여수신 각각 2조원대 목표로 노력할 터

        



     

    3자 대결에서 70%라는 압도적 득표로 재선된 임인규전주농협 조합장을 만나 소감 및 포부를 들어봤다./편집자주>




    조합장에 재선된 소감 한 말씀 부탁?


    - “민주주의 꽃이 선거라지만 과연 꽃처럼 아름다운 것일까?”라는 반문해본다. 선거 동안, 초선 조합장 당선 후 지난 4년간 농협·농촌을 위해 쏟아 온 노력을 폄하하고 왜곡하고 확대시키는 등 선전전이 난무했다. 조합원도 다 판단능력이 있다고 보고 묵묵히 기다렸다. 결과는 70% 조합원이 지지를 해 주었고, 조합장으로서 본연의 일을 열심히 하면 조합원이 다 알아본다는 것을 느꼈다. “또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싶다. 지난 4년 노력이 조합원을 위한 농협, 조합원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한 포석 단계였다면 이제 완성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여신과 수신, 사업규모와 조직구성과 조합원 현황은 어떻게 되나?


    - 2018년말, 여신 12천억원, 수신 13200억으로 재임기간에 각각 4300억과 3600억 성장을 이루었다. 많은 성장에도 조금 서운하다. 임기 내 여·수신 각각 2조원대를 목표로 노력하겠다. 경제사업은 크게 조합원 영농자재를 저렴하게 구입해 공급해주는 구매사업과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품을 제값을 받고 팔아주는 판매사업으로 대별되는데, 작년말 기준 1천억에 약간 못 미친다. 잘 사는 농촌을 위해 우리농협 궁극목표가 경제사업에 있다. 조합원에 경제소득이 밑받침돼야 사회적 지위나 문화적 지위 향상도 이루어지므로 지원책을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여수신,보험,카드 등 신용과 구매·판매 등 경제사업에 대해 전문성을 가진 임원 책임하에 운영한다. 2016년부터 신용상임이사와 경제상임이사제도를 운용하고, 조합장은 농협을 대표하고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조화롭게 진행되도록 조율해 농협발전과 6천여 조합원에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선거 주요 공약을 설명해달라.


    - 새 공약보다 기존 시행해 오던 것을 보완하고 확대·발전하는 방향으로 공약을 다듬었다. 2016년부터 지급해 오는 농사연금에 조합원 반응이 매우 좋다. 현재 매월 3만원을 지급하는데, 5만원으로 올려 지급할 계획이고 지급대상도 조합원 가입 후 5년 이상 조합원에서 1년 이상으로 확대하겠다. 농자재 구입 보조금을 기존 50%에서 70%로 인상하고, 교육지원사업에 내실을 기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겠다. 미나리··복숭아 등 전주시 대표 과채류 생산성 향상 및 판로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농산물 가공사업도 진출할 생각이다. 판로확보도 중요하나 소비촉진 방안을 연구·개발해야 한다. 지역 생산 과채와 곡물 혼합 가공식품을 만들어 식사나 간식대용으로 시중에 유통할 계획이다. 농협 농산물 가공사업이 시설투자에 비해 소비자 기호확보나 판로망 등에서 열악해 실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위탁가공해 초기 투자비 등을 최소화하면 승산이 있다.








    조합운영에 개선해야 할 점과 해결방안은?


    - 아쉬운 것이 조합원 주인의식이다. 열심히 이익을 내어 조합원에 돌려주는 것도 중요하나, 조합원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 자기가 생산한 먹거리를 놓아두고 다른 사람이 생산한 것을 사 먹지는 않을 것이다. 농협사업에 대한 인식도 같다. 예금이나 대출·보험·카드사업도 내 것을 이용해야 한다. 농협은 이익을 배당 형태로 조합원에 돌려주는 좋은 제도를 갖고 있다. 모든 것을 농협이용을 통해 얻겠다는 인식이 절실하다. 좌담회나 해외여행 등 조합원이 모인 자리에서 누누이 강조해 많이 개선됐다. 농사연금 지급과 연계할 계획인데, 농사연금을 지급하며 기본 수준이지만 우리농협 사업 이용실적을 지급조건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작년부터 공지사항으로 금년 하반기 시행한다.








    다른 조합과 차별화 정책이나 사업을 소개하고, 추진계획을 밝혀달라.


    - 2016년 농사연금을 전국농협 최초 도입·시행한다. 조합원에 현금 직접지원은 농협 사업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해 일부 불만섞인 민원인이 있어, 지금은 영농 및 복지지원사업 기초 보조금으로 명칭을 바꾸고 영농자재교환권으로 지급하지만 근본취지는 유지해 왔다. 조합원에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농협 사업과 연계해 보완·발전시킬 계획이다. 일반인에 낯설고 어려운 법무민원 해결을 위해 전문 변호사를 채용해 조합원 고충을 덜어 준다. 가벼운 사건은 직접 수임 해결도 하는데, 반응이 아주 좋아 지속 운용을 할 계획이다.








    조합원 소득배가를 위해 전북도, 시군 등 행정조직과 추진하거나 계획한 연대사업은?

     

    - 2018년 전임 조합장님 시절부터 숙원으로 추진했던 산지종합유통센터(APC)를 전주시 만성지구에 국비 및 시·도비 보조를 받아 준공했다. 배나 복숭아 등 과일뿐 아니라 미나리·호박 등 채소도 선별·보관할 현대식 시설을 갖추어 농산물을 제값을 받도록 유통환경 개선에 일조한다. 2019년에는 전북쌀 Rice-up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벼건조시설을 우리농협 모악자재센터 부지에 신축한다. 완공되면 완산구 조합원이 전미동 벼건조저장시설 이용을 위한 먼거리 이동불편 완화가 기대된다. 해마다 전주명품 복숭아큰잔지를 전주시와 연계·진행하며 전주복숭아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20회를 넘어섰다. 작년부터는 미나리 성출하기인 3월에 자체로 전주미나리 홍보행사를 하는데, 시와 협조체계를 이루어 미나리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사업과 정책결정에서 조합원과 소통은 중요한데요.


    - 매년 연초 1백여 개 영농회를 돌며 좌담회를 진행하는데, 전년 경영성과를 설명하고, 잘하는 점과 개선점에 현장 목소리를 듣고 경영에 반영한다. 하반기에는 전주시를 5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 조합원 좌담회를 열어 당년도 경영에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한다. 금번 공약반영 사항으로 일일 조합장을 임명해 조합원이 경영현장을 체험토록 할 생각이다. 농협 건전경영을 위한 견제장치로서 기능과 농협사업에 우호적 여론기구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포부는 무엇이고, 조합원에 당부할 말씀은?

    - 조합원 위한 농협, 조합원이 진정 주인이 되는 농협건설이 목표다. 열악한 농촌에서 묵묵히 국민 생명산업인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다. 애국자가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농협이 해야 할 일들을 묵묵히 해 나가겠다. 조합원은 전주농협 조합원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전주농협을 이용하면 된다. 조합원이 이용하고 싶은 그런 농협을 만들어겠다./전주 고재홍 기자>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