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모현동 롯데시네마 신축공사장 화재

지난 28일 오후 2시 18분께 익산시 모현동 롯데시네마 익산점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솟구친다.<익산시민 제공>

 

 

 

 

 

 

익산 모현동 롯데시네마 신축공사장 화재

 

 

- "용접 부주의 추정"…검은 연기 하늘로 치솟아

-옥상 대피 2명 사다리차 구조, 5명 자력 대피

 

 

 

 

 

 

 

익산 모현동에 신축 중인 롯데시네마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화재 진압시간 동안 주변 교통이 아수라장을 이루었을 뿐 아니라 근로자들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등 큰 소동이 벌어졌다.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 18분께 모현동 롯데시네마 익산점 신축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L모(52)씨 등 7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원광대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시커먼 스티로폼이 불타며 내 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연기가 하늘에 치솟고 일대 교통이 큰 혼란을 빚었는데 극심한 매연 속에 옥상으로 대피한 2명은 소방서 고가사다리차로 구조했고, 나머지 5명은 지상으로 대피했다.

 

 

 

화재발생 1시간22분 후인 오후 3시40분께 완전 진화된 이 불로 내부 마감재료인 스티로폼 및 거푸집 건축자재 등이 소실되고 1개 동 3-5층 495㎡가 부분 소실돼 소방서 추산 5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익산소방서는 공사장 7층 내부에서 용접작업 과정에서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주변 아파트와 상가 주민들은 “공사장 관리를 어떻게 했기에 준공도 안한 공사 중인 롯데시네마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20여 분만에 진화됐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새까만 연기로 일대가 아수라장을 빚었는데 이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공사장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망했다./익산 고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