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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가야유적 호남에서 첫 사적 지정 예고역사문화재유적유물박물전시미술(관) 2018. 1. 23. 12:03
남원 두락리․유곡리 제 32호 고분(복원)/사적 지정 예고(‘18.1.23)
남원 두락리․유곡리 제 32호 고분 발굴조사 장면
남원 두락리 출토
<청동거울>
남원 두락리․유곡리 32호고분 주석 곽과 부장석곽 출토 철기류
전북 가야유적 호남에서 첫 사적 지정 예고
- 남원 두락리․유곡리 고분군 사적 지정(1.23)예고
▶ 5~6세기 경 역사적 학술적 가치 높이 평가하여 사적 지정
▶ 장수 삼봉리 고분군과 침령산성 금년 하반기 사적 추가 신청
▶ 전북가야 금년 93억 투자 발굴조사와 유적정비사업 추진
▶ 전북가야 유적 발굴조사와 사적지정에 중점을 두고 정책 추진
문화재청은 남원 두락리․유곡리 가야 고분군을 23일 국가지정문화재(사적)으로 지정예고 했다.
이번 지정예고된 두락리․유곡리 가야 고분군은 남원시 인월면 성내리와 유곡리 문화재 구역 40필지 9만8225㎡로 이는 호남최초 가야유적 사적지정 예고사례로, 전북 가야유적의 지평을 열었다.
이 고분군은 1989년 5기 고분에 처음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2011년 정밀지표조사, 2013년 32호분 발굴조사 등이 진행됐는데 가야계 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는 물론 일부 백제계 횡혈식 석실분(굴식 돌방무덤)이 확인됐으며, 210여점 철기류와 110여점 토기류가 출토됐다.
특히, 2013년 32호분 발굴조사에는 길이 7.3m 내외 대형 수혈식석곽묘가 확인됐으며, 가야영역권 최초 청동거울(수대경), 금동신발 등의 최고급 위세품이 출토돼 주목을 받았다.
출토유물 뿐 아니라, 무덤축조도 판축기법을 통한 봉토조성, 주구(흙채취 및 배수를 위해 무덤 주변에 두른 구덩이) 조성, 석곽 축조 시 목주木柱 이용 등 삼국시대 최고 기술력이 동원됐는데 5~6세기 고대사 및 고대문화 연구에 중요유적으로 역사․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았다.
남원 두락리․유곡리 고분군은 2017년 2월 사적을 신청했으며, 2~3월께 문화재청 문화재위 심의를 거쳐 사적으로 지정된다.
아울러, 장수 삼봉리 가야 고분군과 침령산성을 올해 상반기 발굴 및 학술대회 등을 통해 고증완료하고 하반기중 추가로 사적신청 할 계획인데 현재 전국에는 가야유적 중 사적으로 26건(부산 3, 경북4, 경남 19)이 지정돼 있다.
전북도는 동부 7개시군(남원,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에 690개 가야유적이 분포하며, 올해 93억을 투자해 주요유적 발굴조사와 유적을 정비하고, 27년까지 5,500억을 투자할 계획이다./전주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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