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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함라 ‘장점’마을 주민, ‘암’공포로 역학조사 촉구<오산함라성당 2017. 4. 5. 11:40
익산함라 ‘장점’마을 주민, ‘암’공포로 역학조사 촉구
-2012년부터 집단발병, 주민12명 숨졌다며, 인근 비료공장 ‘의심’
암 환자 집단 발병과 사망으로 암 공포에 떠는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이 보건·환경당국을 향해 신속한 원인규명을 위한 정밀 역학조사를 촉구했다.
함라면 장점·장고재·소룡·입남·왈인 마을 주민대책위는 4일 오전 익산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이 같이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장점마을 45가구 80여 명이 모여 살아 왔는데 2012년부터 주민 12명이 암으로 숨졌고 현재도 5명이 암 투병 중이다”는 것.
대책위는 원인으로 마을에서 3백m가량 떨어진 인근 비료제조 공장인 'K농산'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으나, 정확한 증거나 원인규명은 없는 상태여서 반드시 그렇다고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K농산 설립 초부터 발생한 극심한 악취, 폐수 등이 주민건강을 심하게 해치는데 14년이 지나서야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등의 문제가 적발됐다"며 행정당국의 때늦은 지도점검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암 발병 원인의 신속한 규명을 위해 시와 보건·환경당국이 역학조사에 적극 나서야한다”며 “철저한 원인규명을 위해 민관공동대책기구 구성 및 환경기초조사 연구용역, 5개 마을 주민의 환경 기초조사를 위한 모발검사와 환경부 정밀 역학조사, 비료공장 즉각 폐쇄 등”을 강력 촉구했다.
익산시민들은 “비료공장도 억울한 누명을 써서는 안 되니 백지상태에서 전면 역학조사에 착수해 주민불안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의 암 발생빈도와 차이점, 수질과 모발조사 등으로 원인을 규명해 암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익산 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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